'조정지역' 용인 기흥·수지 공시가격 최고 45% 폭등
강남급 상승률은 지나쳐"
이들 단지는 지난해 집값 상승세가 거셌다. 교통 호재와 개발 호재가 겹치며 일부 단지는 2억원 가까이 실거래 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함께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된 수원 팔달구는 공시가격이 10~20%대 상승에 그쳤다. 집값 상승폭이 40% 가까웠던 것에 비해서는 작은 상승폭이다. 지난해 분양 성공 후 주변 지역의 아파트값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 ‘화서역 파크 푸르지오’ 인근의 화서주공5단지 전용 49㎡는 공시가격이 1억8200만원에서 2억600만원으로 13.2% 올랐다. 대한대우아파트 전용 59㎡도 1억9600만원에서 2억2600만원으로 15.3% 상승했다. 가장 많이 오른 화서주공4단지 전용 59㎡도 22.1% 상승에 그쳤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용인지역은 중산층이 거주하는 가격대와 국민주택 기준의 평형대 아파트가 대부분”이라며 “한 번에 50% 가까이 공시가격이 상승하면 보유세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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