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동산 플랫폼 기업 '프로피', 부동산 블록체인 엑스포 2018 참가
미국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거래 플랫폼 기업인 ‘프로피(Propy)’가 부동산 블록체인 엑스포(Real Estate Blockchain EXPO) 2018에 참가한다고 11일 밝혔다.

프로피는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서 신속하고 안전한 소유권 이전 및 등기를 위한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프로피 관계자는 “자체 블록체인 등기소와 독자 개발한 암호화폐인 ‘PRO 토큰’을 거래 수수료로 활용해 등기부와 소유권 이전을 기록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 기술은 거래 당사자는 물론 블록체인으로 연결된 참관자 모두가 거래과정을 지켜볼 수 있고, 개인이 기록을 조작할 수 없는 게 특징이다. 이 때문에 부동산 거래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일 있고, 거래비용도 획기적으로 대안으로 주목받아 왔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프로피는 41명의 다국적 엔지니어와 과학자·비즈니스 전문가들로 구성된 블록체인 거래 플랫폼 회사다. 현재 미국과 유럽연합(EU)를 중심으로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거래 및 등가 플랫폼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작년 9월 우크라이나를 시작으로 법적 구속력있는 블록체인 부동산 거래를 속속 성공시키고 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울러 프로피는 이번 박람회를 공동 주최하는 부동산 블록체인 연구소(RBI)를 비롯한 협력사들과 MOU(업무협약)를 맺을 계획이다.

부동산 블록체인 엑스포 2018 방문 희망자는 홈페이지(https://goo.gl/qCMcWQ)를 통해 사전등록하면 된다. 사전등록하면 입장료(1만원)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박람회 부대행사로 ‘블록체인 지식 포럼’ 등도 열린다. 포럼 참관은 유료이며 별도 사이트(https://goo.gl/M4mWGf)에서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