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K인베스트먼트, 선임고문으로 황영기 영입
해외 투자 자문사인 TCK인베스트먼트는 황영기 전 금융투자협회장(사진)을 선임고문으로 22일 영입했다. TCK인베스트먼트는 글로벌 대체투자 운용사인 오크트리캐피털 설립자 하워드 막스와 18년간 펀드매니저로 활동한 오하드 토포 회장이 2012년 설립한 회사로, 서울과 영국 런던에 법인을 두고 있다.

황 선임고문은 “TCK인베스트먼트는 법인과 초고액 자산가에게 해외 채권과 주식, 부동산, 헤지펀드 등에 대한 투자자문 서비스를 해주는 회사로 토포 회장과는 오랫동안 친분을 쌓아왔다”며 “투자자산 다각화와 장기 투자에 대한 TCK인베스트먼트의 철학을 깊이 공유하고 있으며 회사에 합류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 선임고문은 3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지난 2월 금융투자협회장에서 물러났다. 삼성투자신탁운용(현 삼성자산운용)과 삼성증권 사장을 거쳐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 KB금융그룹 회장을 지냈다. 토포 회장은 “황 선임고문은 설명이 필요 없는 한국 최고의 금융·투자 전문가”라며 “한국에서 수년간 활동하면서 쌓아온 친분과 사업비전을 기반으로 함께 일할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