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훈(오른쪽)삼성자산운용대표와 브라이언 로버츠 홍콩증권거래소 ETF총괄대표가 14일 홍콩증권거래소에서 항셍중국기업지수(HSCEI)와 항셍지수(HSI) 레버리지·인버스 ETF 4종 상장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성훈(오른쪽)삼성자산운용대표와 브라이언 로버츠 홍콩증권거래소 ETF총괄대표가 14일 홍콩증권거래소에서 항셍중국기업지수(HSCEI)와 항셍지수(HSI) 레버리지·인버스 ETF 4종 상장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이 14일 오전 9시30분(현지시각) 홍콩 증권거래소에서 항셍 중국기업지수(HSCEI)와 항셍지수(HSI)를 기초지수로 하는 레버리지·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했다고 밝혔다.

이날 상장식에는 구성훈 삼성자산운용 대표를 비롯해 홍콩증권선물거래위원회 칼슨 통 회장이 참석했다.

상장된 ETF는 삼성HSI레버리지(SAMSUNG HSI DAILY(2X) Leveraged Product), 삼성HSI인버스(SAMSUNG HSI DAILY(-1X) Inverse Product), 삼성HSCEI레버리지 (SAMSUNG HSCEI DAILY(2X) Leveraged Product), 삼성HSCEI인버스(SAMSUNG HSCEI DAILY(-1X) Inverse Product) 등 4종이다.

배재규 삼성자산운용 전무는 "오늘 상장한 삼성ETF는 홍콩지수를 활용한 상품이라 시장성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홍콩을 포함한 아시아권 투자자들의 니즈를 충족하는 혁신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금융 수출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자산운용 측은 "홍콩에서는 ETF상품을 직접 상장하는 동시에 사업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KODEX 대신 '삼성' 브랜드를 직접 쓰기로 했다"며 "작년 10월 중국에서 현지 ETF 자문사를 설립한 데 이어 상반기내로 삼성이 자문하는 ETF 2~3종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