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현지구 스마트 창조도시 조성 본궤도…송선·동현 신도시 개발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도 3군데 추진
세종과 맞닿은 공주서 신도시·산단 개발 활기…"인구유입 기대"
세종시와 맞닿은 충남 공주시 동쪽에서 신도시와 산업단지 조성 등 각종 개발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공주시는 이들 사업이 마무리되면 새로운 성장 거점이 구축돼 세종시로 유출된 인구를 되찾아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6일 공주시에 따르면 동현동 일원 25만㎡에서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420억원을 들여 2단계로 나눠 추진하는 '동현지구 스마트 창조도시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1단계는 당진∼영덕 고속도로 동공주IC(서세종IC) 앞에 공공청사가 들어설 부지 13만㎡를 조성하는 것으로, 공주시가 직접 개발한다.

시는 지난 1월부터 토지 보상에 들어가 전날까지 보상률 82%를 기록했다.

토지 보상이 원만하게 이뤄질 경우 내년 상반기 공공청사 부지 조성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2단계 사업은 공공청사 부지와 인접한 12만㎡에 공동주택 건립 부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민간이 주도해 개발한다.

시는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인근에 조성될 '송선·동현지구 신도시 개발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송선·동현 신도시 개발사업의 핵심은 충남개발공사가 2027년까지 송선동 교차로∼동공주IC(서세종IC) 구간 94만㎡에 5천577억원을 들여 7천241가구의 공동주택을 건설하는 것이다.

공주시는 이곳에 고용 창출이 많은 기업과 공공기관을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세종과 맞닿은 공주서 신도시·산단 개발 활기…"인구유입 기대"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도 활발하다.

동현동 일원에는 2023년 말 완공을 목표로 30만㎡ 규모의 동현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사업 주체인 동현일반산업단지주식회사는 현재 진행 중인 토지 보상을 서둘러 마치고 766억원을 들여 단지 조성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송선동 일원에는 2024년 말까지 32만㎡ 규모의 송선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의당면 가산리 일원에는 2026년까지 65만5천㎡ 규모의 신공주일반산업단지 조성이 추진된다.

김정섭 시장은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 문제를 해결하려면 양질의 기업과 공공기관 유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계획된 사업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