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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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제 13대 대통령을 지낸 노태우 전 대통령이 26일 숨졌다. 향년 89세.

지병으로 오랜 병상 생활을 해온 노 전 대통령은 최근 병세가 악화돼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1932년 대구에서 태어난 노 전 대통령은 1988년부터 1993년까지 대한민국 13대 대통령을 역임했다.

노 전 대통령은 민주주의 정착과 외교적 지위 향상, 토지공개념 도입 등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1993년 퇴임 전두환 전 대통령과 함께 수감됐고, 법원에서 징역 17년형과 추징금 2600억여 원을 선고받았다. 1997년 12월 퇴임을 앞둔 김영삼 대통령의 특별사면 조치로 석방됐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옥숙 여사와 딸 소영, 아들 재헌이 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