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한 혜택(인센티브)을 늘리면서 접종률을 80%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예약 현황을 볼 때 앞으로 70%를 넘어 계속 올라갈 수 있는 여지도 충분한 만큼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등을 함께 진행하면서 (접종률이) 80%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1차 접종자는 3541만4516명으로, 전체 인구의 69.0%에 달한다. 이날 중으로 정부가 목표로 내건 '추석 전 1차 접종률 70%'도 달성될 전망이다..

미국, 영국 등 다른 국가에 비해 접종을 늦게 시작했지만, 접종률을 빠르게 높인 데 대해 손 반장은 "국민들의 합리적이고 성숙한 의식과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라며 "의료 인프라가 안정적이고 대규모 접종을 단기간 내 처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점도 중요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