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5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5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16일 자정을 기준으로 집계되는 확진자가 2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62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1554명보다 71명 많고, 지난주 수요일의 오후 6시 집계치인 1662명보다는 37명 적은 수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6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2000명 안팎에서 많으면 2100명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526명 늘어 최종 2080명으로 마감됐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2049명→1892명→1865명→1755명→1433명→1497명→2080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1796명꼴로 나왔고,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7일 1211명을 시작으로 71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16일이면 72일째가 된다.
15일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한경DB
15일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한경DB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서울 은평구의 고등학교와 강동구 고등학교에서 각각 12명,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서울 송파구의 중학교와 인천 서구 중학교에서도 각각 11명, 15명이 확진됐다.

비수도권에서는 세종시 어진동의 한 음식점에서 종사자와 가족 ,지인 등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이날 확진자 중 1289명(79.3%)은 수도권, 336명(20.7%)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도권 확진자가 80%에 육박하는 등 수도권 확산세가 거세지는 모양새다.

시도별로는 서울 605명, 경기 564명, 인천 120명, 부산 56명, 충남 47명, 대구 44명, 경북 33명, 충북 30명, 경남 28명, 강원 25명, 대전 19명, 울산 16명, 전북 13명, 제주 11명, 광주 7명, 전남 6명, 세종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