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대부 "금 vs 비트코인 고르라면 내 선택은 이것"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헤지펀드 대부인 레이 달리오 브릿지워터(Bridgewater Associates) CEO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내 머리에 총을 겨누고 있다면 비트코인과 금 중에 금을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이 디지털 버전의 금으로 생각해볼 수는 있지만 실제로 금이 가치가 더 높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5월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혀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당시 자신이 소량의 비트코인을 소유하고 있다고 전했는데, 달리오는 인플레이션을 대비하는 차원에서 비트코인이 유용하다며 채권보다 비트코인이 더 효과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달리오는 금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포트폴리오 균형을 맞추는데 훌륭한 역할을 했으며 비트코인이 아직 금의 가치를 따라잡지 못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비트코인이 연방 정부에 의해 불법화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약 100년 전 프랭클린 D. 루스벨트가 ‘금 보유법’에 따라 개인의 금을 몰수하고 사적 소유를 금지한 것을 예로 들었다. 비트코인 역시 같은 운명을 맞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혜인기자 hen0201@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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