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손이 지분 5% 매입"...`세계 시장 점유율 3위`
미국 피델리티 매니지먼트 앤 리서치 컴퍼니(Fidelity Management & Research Company)가 국내 배터리 전문기업 비츠로셀 주식 매수에 나섰다.

27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피델리티는 비츠로셀 주식 109만 주를 단순 투자목적으로 신규 매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분 인수로 피델리티는 비츠로셀의 전체 주식 2,153만 주 가운데 5.06%를 보유하게 됐다.

피델리티는 올해 3월 현재 운용자산 총 10조달러에 달하는 미국의 초대형 자산운용사 가운데 하나로 한 번 매수한 주식은 최소 3~5년을 보유하는 가치투자자로 알려졌다.

앞서 비츠로셀 경영진은 휴스톤 판매법인 재정비와 전방산업 주요 고객사 방문, 해외자산운용사 대상 IR활동을 위해 6주 간의 미국 출장을 단행한 바 있다.

비츠로셀은 프랑스, 이스라엘 업체에 이어 리튬일차전지 시장에서 점유율 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시장 규모가 큰 Li/SOCl2 전지와 Li/MnO2(OEM)전지 분야를 주 사업영역으로 하고 있다.

이번 투자에 대해 장승국 비츠로셀 대표는 "회사의 펀더멘탈 밸류와 지속성장 및 지속가능성을 인정하고 투자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오성기자 os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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