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 전환` 현대중공업지주, 분기 영업이익 `사상 최대`
현대중공업지주가 흑자 전환과 더불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올해 1분기 동안 5,434억 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냈다며 이는 5,192억 원으로 사상 최대 흑자를 냈던 지난 2017년 3분기 기록을 갱신한 수치라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6.3%가 늘어난 6조 755억 원으로, 당기순이익 또한 2,944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사상 최대 실적을 낸 배경에 대해 현대중공업지주는 현대오일뱅크와 현대건설기계가 4,925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등 정유와 건설장비 부문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끈 덕분이라고 밝혔다.

유가 상승과 정제 마진 개선, 윤활기유 시장의 호황으로 현대오일뱅크가 4,128억 원 규모의 흑자를 냈고 현대건설기계는 중국, 인도 등 신흥국에서의 판매량 증가로 출범 이래 최대인 797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는 설명이다.

조선 부문의 한국조선해양 역시 흑자 전환과 함께 675억 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냈다며 매출은 3조 6,815억 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3%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 밖에 현대일렉트릭은 영업이익 175억 원을 기록하며 5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고 현대글로벌서비스 또한 237억 원 흑자라는 견고한 실적을 냈다고 덧붙였다.

임원식기자 rya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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