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온라인 신선식품 배달서비스인 다다가 미국 뉴욕증시에 기업공개(IPO)를 신청했다.

15일 차이신에 따르면 다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IPO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 자금조달액은 1억달러(약 1227억원)로 상장 주관사는 골드만삭스와 메릴린치, 제프리스다.

2014년 상하이에서 설립된 다다는 2016년 중국 전자상거래 2위 업체인 징둥닷컴에 합병됐다. 중국 전역에서 24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다다는 2017년 14억2900만위안, 2018년 18억7800만위안, 지난해 16억700만위안 등 최근 몇 년 전부터 적자를 내고 있다. 올해 1분기 적자액은 2억7900만위안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다다의 움직임을 주목하고 있다. ‘중국판 스타벅스’로 불리는 루이싱커피의 ‘회계 부정 스캔들’ 사건 이후 두 번째로 이뤄지는 중국 기업의 미국 증시 상장이기 때문이다. 중국의 클라우드 서비스업체인 킹소프트는 지난 8일 나스닥에 성공적으로 입성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