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 베트남 부동산 시장에 대해 좀 더 살펴보려고 하는데요. 호찌민과 하노이 도시 개발 계획과 투자 전망에 대해 들어보겠습니다.

김현수 K-VINA비즈센터 수석전문위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답변>

안녕하세요.

<앵커>

질문1) 베트남 부동산 시장은 한국인 입장에서는 대표적으로 호찌민 시와 하노이 시에 대한 투자를 생각하게 되는데요. 먼저 호찌민시 도시 개발 계획에 대해 설명해주시죠.

<답변>

네. 호찌민은 현재 도시 및 인프라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고요.

거시적으로는 호찌민1군의 CBD 즉 중심상업지구(Central Business District)와 1군 접경지역인 빈탄군과 3군, 4군, 2군 투티엠, 9군 지역에 많은 도시인프라와 전철(Metro)건설계획 등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호찌민시의 도시개발확장 방향은 크게 4대 축이 있는데요, 빈증 방향축, 컨터 방향축, 바리아붕타우 방향축이 있고요. 가장 큰 확장축으로서 제2군 투티엠을 거쳐 제9군과 신공항건설계획이 발표된 `동나이 년짝` 방향으로 향하고 있는데요.

그 근거는 빈그룹 등 현지 건설개발기업들의 부동산, 주택 신규분양 입지선정지역을 살펴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나라의 경우 서울에서 경부선을 축으로 남진하는 현상이 나타났던 것과 같이 호찌민은 하노이쪽을 향해 북동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 백색가전공장이 제9군 하이테크파크 롱빈 전철역 인근에 입지하고 있는 것이 우연은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질문2) 호찌민 중에서도 2군 투티엠에 대한 말씀을 해주셨는데요. 이 지역 어디, 그리고 어떤 주택상품들을 염두에 둬야 할까요?

<답변>

네, 투티엠은 호찌민시내에 새로운 개발 구역인데요. 우리로 치면 옛날 강남개발 같은 곳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면적은 한국 여의도의 약 2.2배정도고요. 인구는 2020년까지 상주인구 13만 명 유동인구 약 35만 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전철(Metro)1호선과 2호선이 완공되고 사이공 강에 3개의 다리가 추가로 완공되면 투티엠의 접근성은 지금보다 놀랍게 개선될 것 같고요.

그렇게만 된다면 제1군 CBD와 중심상업지구로 통합 연결될 것이고 New CBD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투티엠 지역중에서도 투자에 주목할 지역은 사이공 강변에 가까울수록 인기가 높고요, 주요 주택 프로젝트로서는 `엠파이어시티`나 `GS건설단지`, `롯데 에코스마트시티 단지`, 빈탄군의 `센트럴파크`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호찌민 `제7군 푸미흥`이나 `상하이의 푸동`도 성숙단계까지 가는데 약 20년 이상의 시간이 걸렸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더 큰 문제는 제1군 CBD 및 2군 투티엠, 빈탄군 등의 아파트분양가가 너무 비싸다는 것입니다.

물론 부동산 주택가격에는 미래가치가 현재가격에 선행해서 반영된다고 판단되지만 그런 점을 감안하더라도 제1군 CBD 및 2군 투티엠, 빈탄군 등의 아파트분양가는 실질 부동산가치에 비해 너무 높다는 평가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제곱미터 당 4천달러, 5천달러가 넘어서 30평대(100제곱미터) 한 채에 40만 달러, 50만 달러씩 하는 고가 아파트가 나오고 있는데요.

구입가격에 대한 부담과 공급과잉 ,임대공실 우려, 이미 많이 오른 분양가에 대한 따른 피로감 등으로 인해 향후 상당기간 가격상승이 정체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질문3) 지금까지 베트남 하면 주로 호찌민 투자를 많이 생각했는데요. 베트남 수도하노이 역시 앞으로 개발계획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노이에 대한 설명도 부탁드립니다.

<답변>

현재 하노이 전 지역은 공사판입니다.

호찌민보다 약 4년 내지 5년 정도 낙후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하노이는 최근 도시 및 인프라 개발 계획과 도로, 전철(Metro) 등, 도시기반시설을 집중적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하노이가 베트남의 행정수도이기 때문에 국가 수도 위상과 국제도시 면모를 갖추고자 베트남정부가 수많은 도시개발프로젝트들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지난 2008년도에는 구 하노이 서남방향 외곽지역을 흡수 통합해 기존 921제곱킬로미터 면적을 3,344 제곱킬로미터로 약 3.3배 확대한 바 있습니다.

<앵커>

질문4) 하노이는 최근 우리나라 건설사가 대량 분양에 나서는 등 분위기가 점차 고조되는 것 같은데요. 현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답변>

한국회사들이 분양한 주요 아파트단지로는 기존 하노이 남쪽 `하동의 현대힐스테이트` 와 하노이 서쪽 `안카잉의 포스코 스플랜도라신도시`가 있고요. 최근에는 하노이 서쪽 `서호주변의 대우 스타레이크단지` 등이 있는데요.

현대는 분양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포스코는 현재 진행 중이고요.

대우도 아파트는 품질 면에서는 호평을 받고 있는데, 다만 분양가가 다소 높다는 지적이 현지 시장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질문5) 현지 주재원이 아니라 투자자 입장에서는 베트남 하면 항상 호찌민이냐 하노이 중 어디에 투자해야하는가를 고민하게 되는데요. 어떤 기준으로 판단을 해야 할까요?

<답변>

주재원이라면 실제 본인의 거주지역과 선호지역, 취향 등을 염두에 둬야겠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역시 이른바 `가성비`, 가격 대비 상승 가능성과 장기 전망 등을 따져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베트남 호찌민에 7년간 주재했고요. 25년간 베트남부동산, 주택시장의 변동추세를 경험했는데요.

호찌민의 도시개발계획 및 발전 속도 등은 바람직한데 문제는 `분양매매가격이 너무 높다`는 것입니다.

30평대아파트 한가구당 4억 원대에서 5억 원대라면 베트남의 현재 경제상황에 비해 너무 비싸고요, 한국의 아파트가격과 별로 차이가 없을 정도로 높은 편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호찌민 부동산, 주택시장은 `베트남주식조정`이나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등의 상황을 고려하면 당분간 숨고르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현재 저희 K-VINA비즈센터에서는 현지 시장조사와 함께 각 종 데이터를 통해 호찌민과 하노이 주요지역 유망아파트에 대한 분석을 많이 했는데요.

일단 지금 시점에서는 `가성비`가 주요 투자 포인트라고 보고 있습니다.

질문6) 아주 중요한 정보를 말씀해 주셨는데요, 그럼 위원님 보실 때 현재 지금 투자를 한다면 호찌민과 하노이 중 어디에 주목해야 할까요?

<답변>

생방송 시간에 모든 자세한 투자 상품을 다 말씀드리는 데는 한계가 있고요.

호찌민에 대한 장기 전망과 함께 하노이 시장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주 14일과 15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베트남 부동산세미나에서 자세히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질문7) 베트남 부동산세미나 말씀해 주셨는데 자세한 안내 부탁드립니다.

<답변>

부동산엑스포는 다음주 7월 13일(금요일)부터 15일(일요일)까지 삼성역 코엑스에서 개최됩니다. 국내 부동산전문가도 총 출동하는데요.

특별히 `베트남 부동산세미나`는 이 기간 중 14일(토요일)과 15일(일요일) 이틀간만 열릴 예정입니다.

7월14일, 토요일은 오후 3시50분부터 호찌민 편을 강연하고요

7월15일, 일요일은 오후3시부터 하노이 편을 강연할 예정입니다.

제목은 `베트남부동산 대박투자처는 어디인가?`이고요.

주요내용은 `최근 베트남경제현황/ 호찌민과 하노이 도시개발확장계획/베트남부동산을 지금 살지? 말지? / 만약 산다면 하노이에 투자할지? 호찌민에 투자할지? / 1억 원짜리 아파트 다섯 채를 사야할지? 5억 원짜리 한 채를 살지?`

구체적으로 어느 아파트 상품을 살지? 등 등 궁금증에 대한 명쾌한 답을 드릴 예정이고요. 투자유망 아파트단지도 구체적으로 추천해 드릴 예정입니다.

그리고 베트남과 함께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미얀마 양곤의 투자유망아파트단지도 추천해드릴 예정입니다.

토요일/일요일 주말이니까요 시간 내셔서 오시면 유익하고 좋은 시간 되시리라 생각됩니다.

<앵커>

네. 말씀 감사합니다. 베트남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있거나 실제 주재원 또는 사업차 베트남에 거주하실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이번에 코엑스에서 열리는 베트남 부동산 투자 세미나에 참석해보시면 많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네. 지금까지 K-VINA비즈센터의 김현수 수석전문위원과 함께 베트남 부동산 투자에 대한 이야기 나눴습니다.

베트남 진출·투자 무료 상담은 `이것만은 알고하자. 베트남 투자가이드` 시간과 온라인으로만 이뤄지니까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문성필기자 munsp3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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