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재 기자 ] 제네바 모터쇼가 오는 7일부터 19일까지 열린다.

6일 제네바 모터쇼 사무국에 따르면 이번 모터쇼에는 세계 180개 업체가 900여대 차량을 전시한다. 이 중 148대의 차량은 유럽과 전 세계에서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인 페라리는 시속 340㎞까지 달릴 수 있는 '812 슈퍼패스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이 모델은 12기통 엔진을 장착해 가장 빠르고 강력한 모델이다.

람보르기니는 엔진 성능을 개선하고 사륜구동(4WD) 시스템을 더한 '우라칸 퍼포만테'를 내놓는다. 우라칸 퍼포만테는 독일 뉘르부르크링 북쪽에 있는 노르트슐라이페 서킷에서 양산차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신형 E클래스에 오픈카인 카리브올레 라인업을 추가하며 마이바흐 G650도 함께 선보인다.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의 친환경차 대전도 치열하게 펼쳐진다.

도요타는 고급 브랜드 렉서스 LS500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한다. 이 모델은 다단계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갖춰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포르쉐는 신형 파나메라 터보S E-하이브리드를 내놓는다. 터보S E-하이브리드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3.4초면 충분하다.

현대자동차는 평창동계올림픽에 맞춰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2세대 수소전기차의 콘셉트카를 선보인다.

기아자동차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니로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와 K5 스포츠왜건 PHEV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두 회사는 유럽 전략 차종인 신형 i30의 왜건과 피칸토(모닝)도 내놓을 예정이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