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세계 자동차 판매대수가 중국 및 유럽시장 호조로 전년 대비 5.6% 늘었다.

13일 자동차시장조사업체 자토 다이내믹스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자동차 판매대수가 2015년보다 5.6% 증가한 8,400만 대를 기록했다. 중국과 인도, 동남아시아, 유럽시장은 전년 대비 성장했고, 미국시장은 거의 변동이 없었으며, 일본과 브라질, 러시아시장은 감소했다.

중국은 2016년초 자동차 구매규제가 심화되며 침체를 보였으나 이후 SUV와 전기차부문의 약진으로 두 자릿 수 성장세를 지속했다. 인도시장은 경기 호황에 힘입어 지난해 330만 대 이상을 판매해 신흥국 시장으로서의 잠재력을 입증했다. 반면 미국시장은 월간판매가 등락을 반복하며 2015년 대비 0.4% 늘어난 1,767만대 에 그쳤다. 일본시장은 자동차세 인상으로 1.6% 하락했고, 브라질시장은 정치불안과 경기 불황으로 50만 대나 감소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2016년 내수판매가 총 181만3,851대로, 2015년과 비교해 0.5% 하락했다. 이 중 국산차는 0.6% 늘어난 158만8,572대, 수입차는 폭스바겐과 아우디의 판매중단으로 7.6% 감소한 22만5,279대로 나타났다.

지난해 지구에 쏟아진 자동차 8,400만 대 달해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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