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월드클래스 300’ 기업 70개사와 ‘글로벌 강소기업’ 120개사를 추가로 선정한다.

중소기업청과 산업통상자원부는 성장 의지와 잠재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을 세계적 전문기업으로 육성하는 2017년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사업 시행계획’을 4일 발표했다. 혁신 역량과 성장성을 갖춘 후보기업군 풀을 구성한 뒤 최적 기업을 발굴해 육성할 계획이다.

월드클래스 300에 선정된 기업은 최대 연간 15억원 이내 연구개발(R&D)사업과 연간 7500만원 이내 해외 마케팅 전용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정부는 오는 3~4월 35개사를 1차로 선정한 뒤 5~8월 35개사를 추가로 선정한다.

글로벌 강소기업에 선정된 기업은 기술 개발과 해외 마케팅을 집중적으로 지원받는다. 4년간 2억원 이내에서 해외 마케팅 사업비를 받는다. R&D 과제는 최대 2년간 6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중기청은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중견기업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지역 거점별 사업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