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청탁 및 금품 수수 금지법(김영란법)의 영향으로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설 선물세트로 돼지고기가 등장했다.

롯데백화점은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에서 돼지고기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삼겹살 1㎏과 목심 0.5㎏으로 구성된 ‘돈육 실속 구이세트’의 가격은 4만9000원이다. 현대백화점도 내년 설을 앞두고 처음으로 서울 성북구에 있는 연탄불고기 전문점과 제휴해 ‘쌍다리 돼지 불백세트’(5만원)를 내놨다. 백화점이 돼지고기 선물세트를 선보이는 것은 처음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5만원 이하 실속 선물물량을 지난해보다 60% 이상 늘렸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숙성한우 가격을 낮춰 내놨다. 1등급 드라이에이징 한우(100g)는 시중가격 대비 20~30% 저렴한 1만2000원에, 1등급 웨트에이징 한우(100g)는 7900원에 판매한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