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 스타펀드 매니저 출신인 존 리 대표는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취임 2년 만에 회사를 자산운용업계 선두권에 진입시켜 업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무엇보다 장기투자 철학을 중요시하는 존리 대표는 주식투자는 동업이라고 강조합니다. 기업의 주식을 산다는 것은 극히 일부분이긴 하지만 그 회사의 주인이 되는 것이란 설명입니다. 따라서 주식을 사기 위해선 “그 기업과 동업하고 싶은지를 고려”하라고 조언합니다.▶ 존리 대표의 투자철학, 비법은장기투자와 펀더멘탈 2가지입니다. 주가의 흐름을 맞춘다는 것은 실패확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결국에는 오랫동안 갖고 있는 것입니다. 코스닥이건 코스피이건 결국은 한가지입니다. 내가 이 회사랑 동업하고 싶은 회사인지를 고려해서 투자하면 됩니다. 기업의 주식을 산다는 것은 극히 일부분이긴 하지만 그 회사의 주인이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좋은 중소형주를 고르는 방법은제일 중요한 것은 매니지먼트 퀄리티(경영관리 능력)입니다. 중소기업은 CEO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유능하고 도덕적인 CEO인지가 제일 중요하죠. 두 번째는 기업의 히스토리를 봐야합니다. 회사가 돈을 잘 벌던 회사인지, 그 다음으로 봐야할 것은 경쟁입니다. 투자하려는 회사와 비슷한 회사가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어떤 기업이 있는지 그리고 그만큼 경쟁력 있는 회사인지 원가구조는 어떤지 등을 살펴봐야죠. 내가 장사를 하려고해도 그 근처 상권이 어떤지 임대료는 높은지 경쟁력은 어떤지 보는 것과 같습니다. 주식도 장사와 마찬가지입니다. 네 번째로 봐야 할 것은 밸류에이션입니다. PER(주가수익비율)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PEG인데요. PEG는 PER를 성장률로 나눈 것입니다. 성장산업인지에 따라 PER가 높은 경향이 있는데요. 코스닥 기업의 PER가 높은 것은 성장성이 높기 때문일 수 있기 때문에 PEG를 살펴봐야합니다. PEG 1미만이면 주가가 비싸다고 할 순 없습니다.▶ 2017년 시장전망은올해는 중소기업들이 소외된 시장이었습니다. 국민연금이나 한국 기관투자가들이 패시브전략을 취했기 때문입니다. 시가총액 큰 기업만 매수하고 중소기업은 매도를 한 것인데요. 투자가 펀더멘탈에 의해서 움직였느냐, 중소기업들이 돈을 못 벌어서 주가가 하락한 것인지를 보면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저희가 투자한 기업들을 보면 매출액이 20~30% 늘고 영업이익도 25~30% 늘어난 기업이 많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주가는 30% 빠졌습니다. 펀더멘탈이 아니라 시장상황에 의해서 주가가 빠진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2017년인 내년은 이와 반대로 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중소형주가 주목을 받을 것입니다.▶ 유망섹터 유망종목은올해 많이 빠진 종목은 음식료와 바이오, 제약이었습니다. 이런 섹터가 사실은 안전하거든요. 불황이어도 사람은 먹어야 하니까요. 편의점을 좋게 봅니다. 사람들 생활양식이 변했잖아요. 대가족형태에서 혼자 사는 사람이 많으니까요. 헬스케어는 굉장히 오랫동안 좋을 거 같아요. 과학기술이 발전하고 수명이 늘어나기 때문에 부가가치가 늘고 있습니다. 기술발전으로 예전에는 엄두도 못 내던 수술이 가능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넷도 세상을 바꾸는 변수가 되고 있는 만큼 인터넷 관련 기업들도 좋게 봅니다. 여행 산업도 꾸준히 좋을 거 같아요. 최근 중국이나 정치적 이슈 때문에주가가 많이 빠졌지만 지금이 살 타이밍이 아닌가 싶어요. 회사의 경쟁력은 그대로인데 상황이 안 좋은거니까요. 주식을 살 타이밍은 사람들이안 좋다고 할 때가 좋은 때입니다. 그리고 투자는 절대적으로 항상 여윳돈으로 해야 합니다. 단기간에 20% 수익을 내는건 좋은 투자방법이 아닙니다.신선미기자 ssm@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자로 “이제 제 차례”, 세월호 다큐 세월X 공개 임박 “진실의 흔적 보일 것”ㆍ자로 `세월 X`, 軍 세월호 잠수함 충돌설 부인 재반박ㆍ자로, 세월호 다큐 `세월X` 공개 중단·재업로드 결정… "너무 속상하다"ㆍ김진태 "추미애·나경원, 세월호 때 화장 몇번 고쳤나"ㆍ세월호 침몰 원인은 잠수함 외부충격?… 자로 `세월X` 재업로드ⓒ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