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현대자동차가 당초 예상보다 한 달 이상 빨리 신형 그랜저를 출시하고 판매에 들어갔습니다.내수시장 부진을 벗어나기 위해 막판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보도에 조현석 기자입니다.<기자>현대자동차가 2011년 개발에 착수해 5년 만에 새로 선보인 6세대 그랜저입니다.이전 5세대에 비해 디자인이 전체적으로 더 웅장해지고, 고급스럽게 바뀌었습니다.3.0 모델과 2.2 디젤모델엔 8단 자동변기를 장착하고, 자율주행 근간이 되는 안전장치를 적용해 주행성능과 안전성을 향상시켰습니다.<인터뷰> 구본준 현대차 외장디자인실장“(50~60대뿐만 아니라 30~40대) 젊은층도 공략하기 위해 볼륨감을 강조하고 사이드 실루엣을 스포티하게 해서...”관심은 신형 그랜저가 현대차 내수시장 점유율을 회복시킬 수 있을지에 쏠리고 있습니다.파업과 신차부족으로 고전한 현대차의 지난달 점유율은 31.9%. 역대 최저치로 떨어진 상황입니다.현대차는 신형 그랜저 출시를 기점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습니다.당초 예상보다 한 달 이상 조기 등판시키고, 주력인 3.0가솔린 모델의 가격을 78만원 인하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 것도 이 때문입니다.초반 성적은 기대 이상입니다.3주 만에 2만7천대가 사전계약됐습니다.이는 국내 준대형차 월간 평균 판매량 1만대의 3배에 이르는 수준입니다.현대차는 올해 남은 두달동안 연말 대기업 임원인사에 따른 신차 교체 수요를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입니다.<인터뷰> 류창승 현대자동차 이사“내년에 하이브리드를 포함해서 내수시장에서 연간 1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그 절반 수준 정도의 계약을 할 수 있을 것으로..."1986년 출시 이후 30년 동안 국내 준대형차 시장을 이끌어온 그랜저.극심한 내수 부진을 겪고 있는 현대차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한국경제TV 조현석입니다.한국경제TV 핫뉴스ㆍ"조폭 영화네"...전주서 폭력조직간 집단 난투극ㆍ최순실 운전기사, 작심하고 입 열었다...“최순실 돈 가방 들고”ㆍ일본 지진, 후쿠시마 7.3 강진에 90cm 쓰나미 관측…NHK 긴급재난방송ㆍ청와대 태반주사 ‘2천만원어치’ 구입...누구를 위해 태반주사 사들였나ㆍ[4차산업혁명] 런던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테크기업` 집중육성ⓒ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