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참벗나눔봉사단은 지난 7월 서울 등촌9종합사회복지관 소속 초등학생 40명을 초청해 ‘어린이 경제교실’ 행사를 열었다.
한국투자증권 참벗나눔봉사단은 지난 7월 서울 등촌9종합사회복지관 소속 초등학생 40명을 초청해 ‘어린이 경제교실’ 행사를 열었다.
한국투자증권은 ‘아이들의 꿈’에 초점을 맞춰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이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꿈과 희망을 잃지 않게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임직원이 함께하는 ‘동반나눔’ 실천을 위해 2013년부터 매칭그랜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매월 임직원이 기부하는 금액만큼 회사도 같은 금액을 내 사회공헌사업 기금을 마련하는 것이다.

이렇게 마련된 기금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배움에 대한 꿈을 잃지 않은 학생을 정기적으로 지원하는 ‘꿈을 꾸는 아이들’ 프로젝트 등에 활용된다. ‘꿈을 꾸는 아이들’은 한국투자증권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손잡고 학업, 예술, 체육 분야의 재능 있는 학생 50여명을 선발해 특기, 적성 개발비를 지원하는 장기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나눔경영] 학생 특기·적성 개발비 지원…'꿈을 꾸는 아이들' 프로젝트
‘한국투자증권 참벗나눔봉사단’도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출범했다. 본사 임직원 31명으로 시작한 봉사단은 현재 본사 및 전국 영업지점 임직원 78여명 규모 봉사단으로 확대됐다. 휴일을 활용해 도서벽지 어린이 초청 서울문화체험을 하거나 사랑나눔 주말 돌보미 활동을 하는 등 휴일 봉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소외된 이웃과 아이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도서벽지 어린이 초청의 경우 지난해엔 충남 논산지역 위탁 시설 초등학생이 대상이었다. 올해는 강원 영월 폐광지역 초등학생 25명을 서울로 초청했다. 여의도 63빌딩 전망대, 아쿠아리움, 상암 MBC월드를 방문해 일일 멘토로 참여한 봉사단원과 아이들과 짝을 이뤄 다양한 체험 활동을 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저소득층 자녀를 초청해 금융회사의 특성을 살린 맞춤형 어린이 경제교육도 매년 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 7월 등촌 종합사회복지관 초등학생 40명을 초청해 경제교실을 열었다.

봉사단은 ‘어린이 경제교실’을 통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활동을 했다. 가상화폐를 통한 미션수행, 화폐의 역사와 용돈기입장 작성, 은행거래 등이 주요 교육 테마였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금융에 강점이 있는 직원들의 재능 기부 프로그램 형태로 행사를 꾸려나가겠다”고 말했다.

행복나눔 어린이 축구교실도 한국투자증권이 힘을 쏟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이다. 2008년 FC서울 프로축구단과 파트너십을 체결, 소외 아동을 초청해 매년 어린이 축구교실을 열고 있다. FC서울 선수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축구 기본기 교육부터 미니 축구게임까지 다양한 축구 수업을 한다.

올해도 10월에 FC서울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초등학생 50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축구교실을 열었다. 참가한 아동 전원에게 개인 맞춤 유니폼과 축구화, 선수들이 직접 사인한 축구공, 기념 셔츠 등을 줬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