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선물은 26일 원·달러 환율이 1123.00~1133.00원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달러화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에 하단이 지지되고 있다"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간밤 역외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전날 서울 외환시장 종가(1133.50원)보다 3.20원 낮게 거래됐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연방기금선물의 오는 12월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72.5%로 예측되고 있다.

민 연구원은 "달러화는 전반적인 강세 흐름은 당분간 유지할 것"이라며 "금리 인상을 앞두고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최근 유로화와 파운드화 약세가 진정되면서 달러화의 상승 탄력은 다소 떨어지고 있다"며 "장중 발표되는 호주 물가 지표에 따른 외환시장 움직임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