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한국 진출을 노리는 스코다가 파리에서 풀사이즈 SUV 코디악을 공개했다.

29일 2016 파리모터쇼에 공개된 신형은 폭스바겐그룹의 MQB 플랫폼을 적용했다. 크기는 길이 4,697㎜, 너비 1,882㎜, 높이 1,676㎜다. 현대차 싼타페 및 기아차 쏘렌토와 비슷한 체급이지만 휠베이스는 2,791㎜로 두 제품보다 90㎜ 더 길게 확보해 실내 공간 활용 면에서 경쟁력을 높였다. 트렁크 용량은 720ℓ며 2.3열 시트를 모두 접을 경우 2,065ℓ에 달한다.
[모터쇼]스코다, 현대기아차 겨냥한 SUV '코디악' 선봬

디자인은 지난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선보인 컨셉트카 비전S의 디자인을 그대로 적용했다.
경량화 설계로 공차 중량은 1,454㎏에 불과하며 경쟁차종보다 무려 400㎏이상 가볍다.
[모터쇼]스코다, 현대기아차 겨냥한 SUV '코디악' 선봬

파워트레인은 디젤 2종 및 가솔린엔진 3종으로 구성된다. 주력인 2.0ℓ TDI 디젤의 경우 최고 150마력 최대 34.6㎏.m 또는 최고 190마력, 최대 40.8㎏.m의 성능이다. 6단 혹은 7단 DSG 자동변속기와 조합하며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도 선택할 수 있다. 모든 트림에는 스톱-스타트 시스템과 회생제동시스템을 기본으로 갖췄다. 엔트리 트림의 경우 유럽기준 평균 효율은 ℓ당 20㎞에 달한다.
[모터쇼]스코다, 현대기아차 겨냥한 SUV '코디악' 선봬

이 외에도 적응식정속주행시스템, 차선이탈방지시스템 등의 안전품목과 안드로이드오토를 지원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스마트폰 무선충전 기능 등 편의품목을 갖췄다.

파리=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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