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미국증시 통화정책 회의 앞두고 하락…경주 4.5 여진에 국민들 불안감 고조
간밤 미국 증시는 미 중앙은행(Fed)의 통화정책 회의를 하루 앞두고 하락 마감했다.

19일 밤 경주 남남서쪽 11㎞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4.5의 지진에 전국이 불안에 휩싸였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오늘(20일) 검찰에 출석해 강도높은 조사를 받는다. 롯데그룹이 창사 이래 최대 경영공백 위기를 맞았다.

◆ 뉴욕증시, 미 통화정책회의 앞두고 약세…다우 0.02% 하락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3포인트(0.02%) 하락한 18,120.1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04포인트(0.00%) 내린 2139.12에, 나스닥 지수는 9.54포인트(0.18%) 낮은 5235.03에 장을 마감했다.

◆ 경주서 또 4.8 지진…인근지역 시민들 불안

19일 밤 발생한 규모 4.8 지진은 지난 12일 경주 인근에서 발생한 5.8 지진 이후 7일 만이다. 그 사이 300여 차례 이어진 여진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기상청에 따르면 '경주 지진'의 여진은 전날 오후 9시까지 총 364회 발생했다. 국민안전처는 전날 밤 11시 기준으로 전국에서 지진을 느꼈다는 등 119신고는 모두 1만4161건에 이른다고 집계했다.

◆ 신동빈, 오늘 피의자 신분 검찰 출석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이날 오전 신동빈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롯데그룹 비리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진행한다. 검찰은 전날 장시간 강도높은 조사를 진행하되, 구속영장 청구 여부는 최대한 신중하게 판단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 북한 "위성 운반로켓 엔진 분출시험 대성공"

북한이 20일 신형 정지위성 운반로켓용 엔진 분출시험을 실시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새형의 정지위성 운반 로켓용 대출력 발동기(엔진) 지상분출 시험에서 대성공했다"면서 "김정은 동지께서 서해 위성 발사장을 찾아 시험을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 오바마, 내일 유엔총회서 대북제재 강화 연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유엔총회에서 북한의 핵실험 규탄 및 대북제재 강화 조치에 대한 내용으로 연설한다.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은 지난 16일 기자들과의 컨퍼런스콜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 유엔총회 연설 계획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 국제유가, 가격 부양조치 기대감에 상승…WTI 0.6%↑

19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산유국이 가격 부양을 위한 조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면서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27센트(0.6%) 오른 배럴당 43.30달러에 마감했다.

◆ 오늘 정치분야 대정부질문…공수처·개헌 논란 예고

국회는 오늘 황교안 국무총리와 관계 국무위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열어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을 실시한다. 야당에서 추진 중인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신설과 야권이 요구하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퇴 문제 등이 최대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또 헌법 개정 문제를 놓고도 여야가 논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 트위터 '140자 제한' 완화…사진·링크 등 제외

단문형 메시지 위주의 소셜미디어 트위터가 이른바 '길이 140자 이내 제한'을 완화한다고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사용자들은 트윗에 사진과 링크를 더 많이 포함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 출근길 서늘…일교차 큰 '가을 날씨'

화요일인 20일 전국이 일교차가 크고 서늘한 가을 날씨를 보이겠다. 출근길 기온은 서울 15.6도, 인천 16.1도, 수원 16.2도, 부산 18.6도 등 전국이 15~19도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21도에서 27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김정훈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