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6위로 추락을 막아냈다.(사진=KIA 타이거즈)6위로 추락은 면했다. 11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시즌 13차전에서 선발 헥터의 역투와 김주형의 맹타를 앞세운 KIA가 kt에 4-2로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KIA는 이날 승리로 상대전적 9승 4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유지하며 6위로 추락을 면하게 됐다. 반면 kt는 정대현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전날의 좋았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KIA 김주형은 2안타 3타점으로 불방망이를 과시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주형은 2회 첫 타석에서 적시타로 선제 타점을 올린데 이어 9회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2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받았다. 이 밖에 김주찬도 2안타 1타점으로 힘을 더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헥터가 8.1이닝 2실점으로 역투하며 시즌 14승(4패)을 달성했다. 마무리 임창용은 0.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10번째 세이브를 달성했다. kt 정대현은 8.1이닝 5피안타 3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를 펼쳤으나 타선의 불발로 시즌 8번째 패전을 당했다. 이날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2회초 선두타자 이범호가 2루타로 출루한 가운데 김주형의 좌전 적시타로 KIA는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이후에는 모처럼 명품 투수전이 펼쳐졌다. KIA 선발 헥터는 1회 하준호를 시작으로 7타자 연속범타로 처리하는 등 8회까지 산발 4안타만을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역투를 했다. 2회 실점을 했던 정대현 역시 눈부신 호투를 펼쳤다. 정대현은 8회까지 4안타만을 허용하며 5이닝을 삼자범퇴 이닝으로 처리했다. 박빙으로 전개가 되던 경기는 9회 불꽃튀기 시작했다. 먼저 펀치를 날린 쪽은 KIA였다. 9회초 선두타자 이호신이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서동욱의 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김주찬이 깨끗한 좌전 적시타로 2회 득점 후, 첫 추가득점에 성공했다. 계속된 2사 2,3루에서 6번타자 김주형이 2구째를 받아쳐 적시타를 기록하며 2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며 4-0으로 달아났다. 이로써 승부가 결정된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kt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1사 1루에서 유한준의 내야안타와 볼넷으로 1사 만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서 베테랑 이진영이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를 타격. 중전 적시타를 기록하며 4-2로 턱밑까지 추격에 성공. 전날의 대역전극의 기억을 되살리려 하자 KIA 불펜은 마무리 임창용을 투입했다. 그리고 임창용이 아웃카운트 2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kt의 추격을 저지. KIA가 4-2로 승리를 거뒀다. 잠실에서는 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에 12-8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8-8로 팽팽히 맞선 8회 2사 만루에서 이형종이 2타점 적시타로 역전을 만들었다. 이어 정성훈도 2타점 2루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LG는 이형종-정성훈-히메네스-오지환-양석환이 무려 합작 12안타 7타점을 합작했다. 반면 롯데는 선발 레일리가 3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으나 타석으로 극복했다. 하지만 끝내 마운드가 무너지면서 9위로 추락했다. 한편 대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NC 다이노스에 2-0으로 승리했고, 고척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넥센 히어로즈에 5-2로 승리했다. 대전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SK 와이번스에 7-6으로 승리했다.
스포츠팀 나성민기자 sports_sp@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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