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는 소폭 강세(원·달러 환율 하락)를 보일 전망이다.

앞서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09.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35원을 고려하면 전날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인 1108.00원보다 1.15원 오른 셈이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달러화 가치는 일본 아베 총리의 경기부양책 발표를 앞둔 엔화 약세에 반등하고 있다"며 "원·달러 환율은 추가 낙폭이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일본 아베 신조 총리는 경기 부양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러나 지난 1일 경기 부양책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에 엔화가치는 약세를 보였다. 앞서 일본 아베 신조 총리는 28조엔(약 300조원) 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내놓겠다고 밝힌 바 있다.

NH선물은 이날 원·달러 환율이 1104.00원~1114.00원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