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 4차전에서 원레이싱팀의 이원일이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24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개최한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이원일은 2.6㎞ 서킷 A코스 38바퀴를 49분5초858만에 달렸다. 이원일은 3위로 출발한 직후 2위였던 서승범(현대레이싱)을 추월했다. 경기 중반에 들어서자 이원일은 서승범과의 격차를 어느 정도 벌렸고, 이제 목표는 폴포지션으로 시작한 정경훈(ENI레이싱)으로 옮겨 갔다. 이원일이 선두를 꾸준히 흔든 결과 35랩에서 선두를 빼앗는 데 성공, 정상에 섰다. 정경훈은 이원일보다 1.313초 뒤진 49분7초171에 완주했다. 이어 서승범이 49분10초590로 들어왔다.

4~7위 경쟁도 치열했다. 남기문(원레이싱), 권재인(원레이싱), 염승훈(원레이싱), 조훈현(알앤더스) 순서였던 중위권은 수차례 순위가 바뀐 끝에 염승훈, 남기문, 조훈현, 권재인으로 마무리했다.

KSF 4차전, 끈질긴 추격 끝에 이원일 우승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는 이경국(REBS&FD)이 22바퀴를 32분24초791만에 주파해 우승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선두권 다툼을 벌였다. 이경국은 가장 앞에서 출발했으나 시작과 함께 3위로 처졌다. 선두권으로 나선 박규승(알앤더스)과 여찬희(REBS&FD)는 경쟁 끝에 2랩에서 자리를 바꿨다. 순위를 꾸준히 유지하던 가운데 이경국은 경기 중반부터 페이스를 끌어올려 선두권 탈환을 노렸다. 그 결과 후반부에서 박규승을 제치고 20랩에서 여찬희를 추월하면서 선두를 다시 차지했다.

한편, KSF 5차전은 9월10~11일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 예정이다.

인제=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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