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신규 영업망 5개 지역을 담당할 판매사로 고진과 효성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재규어랜드로버는 올해 초 판교, 부산, 울산, 포항, 순천 지역의 판매사 모집에 나서 최근 판교지역 판매사로 선진모터스, 나머지 4개 지역 판매사로는 효성을 각각 낙점했다. 선진은 아우디 판매사인 고진의 계열사로, 지난해부터 서울과 창원에서 재규어랜드로버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효성은 벤츠, 토요타, 렉서스, 페라리, 마세라티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번에 재규어랜드로버 판매권을 신규로 획득했다.


업계는 재규어랜드로버가 이번 판매망 구축을 남부지방에 집중한 배경으로 판매망 다변화를 꼽고 있다. 특히 경상도지역 수입차 판매규모가 전국 5위에 해당하는 주요 시장임에도 재규어랜드로버의 지역 점유율이 지난해 2%대에 그쳤다는 점이 작용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그러나 4개 판매지역을 한 업체에 맡긴 점에 대해선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선진의 판교지역 추가 진출을 놓고서도 논란이 일고 있다.



기존 판매사 중 이번에 탈락한 업체 관계자는 "지난해 안양지역 판매권을 전주의 소규모 판매사에게 주고, 창원지역은 부산지역 판매사를 제쳐 놓고 잠실지역 판매사인 선진에게 주더니 이번에도 효성에 4개 지역을 몰아주고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판교를 선진에 맡겼다"며 "선정기준이 무엇인지 우리뿐 아니라 다른 업체들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재규어랜드로버, 새로운 5개 지역 판매사로 고진·효성 내정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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