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가 확정되면서 우리 건설업계와 부동산 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예상됩니다.우선 환율과 유가 등 대외변수에 민감한 해외건설시장에서 국내 건설사들의 고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유로화와 파운드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달러 강세 현상이 두드러지고, 이는 곧 국제 유가 하락으로 이어져 국내 건설사들의 수주 텃밭으로 불리는 중동국가의 재정난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실제로 지난 2014년부터 이어진 저유가 기조는 이미 건설사들의 해외 수주 실적을 악화시키고 있습니다.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해외건설 수주액은 지난 13일 기준 141억3837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35억3801만 달러에 비해 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특히 중동지역 수주가 66만6058만 달러에 그치며 지난해보다 44%나 급감했습니다.브렉시트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내 부동산 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영국을 비롯한 해외 자본이 국내에서 투자금을 회수하면서 주택가격 약세를 보인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상황이 재현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옵니다.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브렉시트는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강력한 외생변수"라며 "이미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수도권 집값이 몇 년간 조정됐던 경험치가 있기 때문에 투자 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다만 부동산 시장 전체가 과거와 같은 장기 침체 국면으로까지 접어들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주택시장의 경우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고 있는 만큼 수익형 부동산에 비해 가격 변동폭이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이유입니다.신정섭 신한은행 부동산팀장은 "주식이나 펀드에 비해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은 외국인 투자 비중이 높지 않은 편이라 상품별로 영향을 받는 정도가 다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또 "상대적으로 외국인 투자 수요가 많은 여의도를 비롯한 도심에 있는 오피스 빌딩이나 복합 쇼핑몰, 상가는 타격이 크겠지만 주택시장은 실수요 위주로 재편됐기 때문에 브렉시트 영향을 크게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방서후기자 shbang@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옥택연 “이거이거 뭐니?” 완전 신나 있는 김소현 ‘귀여워’ㆍ김민정 아나운서 누구? 조충현과 5년간 비밀연애 `동료들도 몰라`ㆍ김성민 아내, 마약 사건 당시 "남편한테 잘하지 못해 생긴 일 같아"ㆍ딸 인턴 채용 ‘이런 국회의원’ 처음..누리꾼 “부끄러운줄 알아야지”ㆍ김성민 의식 불명, 안방스타에서-마약-자살시도까지 `파란만장`ⓒ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