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재정 개편에 반발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단식농성 중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16일 야권의 연이은 단식 중단 요청에 "숙고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성남시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전행정위원회 위원 9명은 이날 단식농성장을 찾아가 이 시장에게 "이제 당이 나서서 막겠다"며 단식을 멈추라고 요청했다.박남춘 안행위 더민주 간사는 "여기 오기 전 행정자치부 장관으로부터 안행위와 충분히 상의해서 (입법예고를) 진행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냈다"고 말했다.이에 이 시장은 "이제 당에서 상임위도 구성되고 안행위 전원이 방문해 말씀하시니까 저도 단식 중단 여부에 대해서 충분히 숙고해서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지방재정 개편안은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정부 예속단체화 시도의 연장선"이라며 "해결 방법은 응급조치로 정부가 빼앗아 갔다고 인정하는 4조7천억원을 돌려주고 자치단체 간 형평성이 문제가 된다면 그걸 돌려줄 때 형평성 있게 돌려주면 된다"고 강조했다.한편 김종인 더민주 대표는 전날 파주 임진각에서 열린 비대위 사전회의에서 이 시장의 건강을 우려하고 단식을 중단하게 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이 시장 측에 전달했다.지난 7일부터 10일째 단식 중인 이 시장은 이날부터 언론 인터뷰를 중단하고 누워 있는 시간이 늘어나는 등 급격히 체력 저하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디지털콘텐츠팀한국경제TV 핫뉴스ㆍ태국 트랜스젠더들, SNS로 한국 남성들 유인 성매매…동영상 찍기도ㆍYG 새 걸그룹 ‘역대급 미모’ 말고 뭣이 중헌디?ㆍ[핫!영상] 맨손으로 거대 뱀 포획하는 남자 `경악`ㆍ[핫!영상] 순식간에 저격당한 남자...`깜짝`ㆍ박유천 측 "두 번째 피소 역시 사실무근...혐의 인정될 경우 은퇴"(공식입장)ⓒ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