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로 AUMS상을 수상한 신성철 DGIST 총장.
한국인 최초로 AUMS상을 수상한 신성철 DGIST 총장.
[ 김봉구 기자 ]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는 신성철 총장(사진)이 한국인 최초로 아시아자성연합회(AUMS: Asian Union of Magnetics Societies)가 수여하는 AUMS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신 총장은 나노자성체의 스핀동역학을 연구하는 나노스핀닉스(Nanospinics) 분야를 선도적으로 개척했다. 특히 자성학 분야의 오랜 난제인 2차원 나노자성박막 잡음 현상을 처음으로 규명하는 등 자성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 총장은 자성학 분야에서 310여편의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발표하고 특허 37건을 등록했다. 한국인으로는 유일한 자성학 분야의 미국물리학회 석학회원(Fellow)이다.

AUMS는 자성학, 자성재료 및 자성응용 분야에서 아시아 국가간 협력을 위해 2008년 설립됐다. 2년에 한 번씩 시상하는 AUMS상은 국제 자문위원 20명의 투표를 거쳐 아시아 국가에서 세계적 업적을 이룬 학자에게 수여한다.

시상식은 오는 8월1일 대만 타이난에서 개최되는 AUMS 국제학술회의 개회식에서 함께 열린다. 신 총장은 이 자리에서 ‘나노스핀닉스, 회고와 도전’을 주제로 수상 기념연설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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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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