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이상훈이 겨드랑이를 완벽 제모하며 미친 존재감을 과시했다. 여기에 작정하고 만든 풍자 개그를 더해 ‘개콘’의 끝판왕다운 모습을 선보였다. 개그맨 이상훈은 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의 풍성한 캐릭터들의 퀴즈쇼 ‘1대 1’에 기호 0번 국회의원 입후보자로 등장, 핏대를 세운 연설을 시작했다. 작정하고 정치권의 복당 러시와 들쭉날쭉한 사법부의 솜방망이 처벌을 풍자했고 겨드랑이까지 말끔하게 완벽 제모하고 나와 개그 본능을 십분 발휘했다.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하는 것”을 “전어” 대신 “새누리당”과 “더 민주당”에 빗대며 공천 파동 과정에서 탈당한 국회의원들의 복당 러시를 풍자했다. 이어 “더 적게 깎아주는 것”을 “에누리” 대신 “사법부”라고 답하며 여성 및 아동 성범죄자들에게 내린 사법부의 솜방망이 처벌을 지적했다. 들쭉날쭉한 판결로 피해자들을 두 번 울리는 사법부에 들끓었던 국민 여론을 대변한 것이다. “제가 깎은 것은 겨털 밖에 없다. 겨드랑이가 무모(無毛)한 이상훈을 무모하지만 국회로 보내달라”며 무조건 댄스로 시동을 걸더니 완벽하게 제모한 겨드랑이 털을 공개하며 관객들을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얼마 전에는 싸이의 겨땀을 뛰어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던 이상훈은 이날 단 2분 출연 동안 제모까지 감행한 풍자로 강력한 존재감을 선보였다. ‘개콘’의 끝판왕 다운 활약이었다.
디지털 이슈팀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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