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금융주들이 저금리 기조에도 선방한 1분기 성적표를 내놓았습니다.우리은행이 전분기의 두배 성장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했고, 신한금융과 KB금융은 일회성요인으로 희비가 엇갈렸습니다.순이자마진이 2년여만에 처음으로 반등하며, 은행의 주요 수익원인 이자이익이 증가했습니다.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조연 기자<기자>조금전 장 마감후 신한금융과 KB금융, 우리은행 등 주요 금융주들이 1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가장 눈에 띄는 곳은 우리은행으로,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52.4%, 전분기대비 두배 이상(102.4%) 증가한 4433억원을 기록했습니다.이는 증권가의 전망치 3천억 초반대를 1천억원 넘게 웃도는 수준입니다.이자이익이 전년동기대비 9.4% 증가했고, 건전성 부문에서도 조선 4사를 제외한 고정이하여신비율이 0.03%포인트 감소한 1.38%를 나타내는 등 선전했습니다.이광구 우리은행장은 대폭 개선된 실적을 들고 다음달 미국과 이란 등 해외 IR 투어를 이어갈 예정입니다.주가 상승과 성공적인 민영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입니다.신한금융지주와 KB금융그룹은 일회성 요인으로 울고 웃었습니다.신한금융은 1분기 약 2100억원의 법인세수익이 발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0.3% 늘어난 당기순익 7714억원을 나타냈습니다.KB금융은 1분기 5450억원 당기순익을 기록했고, 2천억원에 육박하는 법인세 환급이 반영됐던 지난해에 비교해 9.9% 감소를 보였습니다.하지만 신한금융의 당기순익에서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약 5400억원 내외로 나타나, 앞으로 리딩뱅크를 놓고 신한과 KB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을 예고했습니다.한편, 시중은행의 호실적을 견인한 것은 2년여만에 반등세로 전환한 순이자미진(NIM)입니다.일각에서는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인데 순이자마진이 상승한 것에 대해 "가산금리 상승으로 고객에게 손실을 전가하고 수익을 챙긴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한국경제TV 조연입니다.조연기자 ycho@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전문] 성매매논란 이수, `모차르트` 결국 하차 "내 자신이 미워"ㆍ이창명 교통사고, 시가1억 포르쉐 `박살`…음주운전 의혹 `솔솔`ㆍ부산지역 中 1년생, 수업 중 여교사 앞에서 ‘자위 행위’ 충격ㆍ필리핀 강타한 ‘규모 5.0 지진’ 충격..한반도 지진 발생할까?ㆍ“머리채 잡고 때려” 정신 나간 보육교사, 알고 보니 장애여아 폭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