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노조 등 동참

대형마트 노동조합들이 산별노조를 만들어 마트 노동자의 권리 확대를 위해 연대하기로 했다.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노조로 이뤄진 '마트산업노동조합 준비위원회'는 15일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앞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말 마트노조 출범을 목표로 조직화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준비위는 출범선언문에서 "고된 육체노동과 힘겨운 감정노동에 내몰린 50만 마트 노동자들이 인간다운 삶을 보장받고 정당한 대우를 받도록 산별노조를 만들어 연대하고 함께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유통 자본의 노조탄압을 막아내고, 협력업체 비정규직 노동자를 조직화하고 이들의 권리 쟁취를 위한 투쟁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트산업노조를 이룰 이마트 노조는 2012년 10월, 홈플러스 노조는 2013년 3월, 롯데마트는 지난해 10월 각각 노조 설립신고를 마쳤다.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dk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