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취재기자들의 발빠른 정보를 확인해 보는 현장 취재 종목 핫 라인 시간입니다.증권팀 최경식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오늘은 어느 기업에 다녀오셨나요?<기자>네. 건축설계업체인 희림건축사무소라는 곳에 다녀왔습니다.왠지 건축사무소라고 하면 어감자체가 작은 회사일 것만 같은데요.희림은 건축 설계업체로는 2000년에 업계 최초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고요. 국내 유명 건물들 대부분을 설계를 맡은 곳입니다.희림의 대표작을 몇개 말씀 드리면 쉽게 이해하실 텐데요.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이나 인천공항, 코엑스, 그리고 W워커힐 호텔 등의 설계를 맡은 회사입니다.<앵커>우리나라에서 꽤 유명한 건물들 설계를 맡은 업체인 것 같습니다.최근에는 국내를 넘어 해외공략에 집중하고 있다죠. 잇달아 해외수주에 성공했다는데 어떤 내용인가요?<기자>네 그렇습니다.앞에서 말씀드렸듯이 희림은 국내 주요 건물들 대부분을 설계를 맡았습니다.희림은 지난 1970년을 시작으로 40여년동안 국내 시장에서 노하우를 쌓은 뒤 최근에는 그 보폭을 해외로 넓히고 있습니다.오늘 말씀 드릴 부분도 바로 이 부분이 핵심이 되겠는데요.국내를 넘어 이제 해외공략을 통해 세계에서도 한국의 건축문화를 선도하겠다는 것입니다.희림은 지난 2000년 초반 국내 업계 처음으로 단독 해외 진출에 성공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습니다.현재 베트남과 아제르바이잔, 아랍에미리트 등 여러 지역에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나가고 있습니다.특히 그동안 국제 사회의 경제 제재를 받아왔던 이란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면서, 이란 현지에서 독보적인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데요.조만간 이란 시장에 대한 빗장이 풀리면서, 현지 시장에서의 희림의 경쟁력은 더욱 확고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좀 더 자세한 내용은 희림 장길훈 부사장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앵커>네. 말씀하신대로 희림이 해외공략에 집중하고 있는데요.특히 국제사회의 경제제재로 봉쇄됐던 이란에 업계 최초로 진출했고, 조만간 이란 시장의 빗장이 풀리면서 현지 시장에 대한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여집니다.보다 자세한 내용은 장길훈 부사장과의 전화연결을 통해 알아보겠습니다.장길훈 부사장님 안녕하세요.최근 국제사회에서 고립됐던 이란의 빗장이 풀리면서 전세계가 이란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희림 또한 국내 대표적인 건축회사로 이란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이란 건설 시장을 어떻게 전망하나요?<장길훈 부사장>네 그렇습니다.이란은 2014년 기준으로 국내총생산(GDP)이 4,041억 달러이며,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중동 제2의 경제대국 입니다.원유 매장량 세계 4위, 천연가스 2위 등 풍부한 천연자원과 인구 8,000만명의 노동력과 소비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거대시장입니다.이란은 그 동안 미뤄왔던 건설, 플랜트,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천연가스, 석유 등 풍부한 자원을 활용한 대형 플랜트사업 발주와 함께 그 동안 낙후된 채 방치했던 토목, 건설 프로젝트가 새롭게 시작될 것으로 보여집니다.국토교통부에서는 올해 이란의 건설시장 규모를 약 5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매년 3% 이상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습니다.특히 희림이 주목하고 있는 건축설계 및 CM시장은 현지업체의 경험 부족으로 인해 해외 건축회사들의 참여와 함께 선진화된 건축공법, 기술에 대한 경험을 많이 요구하고 있습니다.또한 시장개방에 따른 방문객 증가로 인한 공항, 호텔, 상업시설 건설에 대한 수요도 대거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앵커>네. 그렇다면 앞으로 이란 건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기업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희림은 어떻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인가요?<장길훈 부사장>네. 희림은 국내 건축업계 최초로 이란 진출에 성공한 기업으로써, 어느 회사보다 빨리 이란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희림은 이란 경제제재가 풀리기 이전부터 현지에서 수주활동을 펼쳤으며, 그 결과 테헤란 도심 인근에 연면적 46만제곱미터(m²)의 호텔, 오피스, 쇼핑몰 등이 들어서는 복합상업시설인 ‘아틀라스 파스(Atlas Pars)’의 설계용역을 수주하기도 했습니다.앞으로 이란시장은 국가간, 기업간 치열한 수주경쟁이 불가피하지만, 희림은 기진출 기업이라는 기회요인과 기획단계부터 설계, CM을 동시에 수행하는 DCM(Design Construction Management)서비스를 통해 여타 업체들 보다 경쟁 우위를 선점할 것입니다.지난달 말에 테헤란에서 열리는 ‘글로벌포럼’에 참석해 한국, 이란의 정관재계 인사들과 함께 한국, 이란 간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하였으며, 경쟁국가들보다 먼저 이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국내 건설사 및 정부 관계자들과 긴밀하게 협력하였습니다.앞으로 테헤란지사를 중심으로 이스파한, 마샤드 등 주요도시에서 활발하게 수주활동을 펼쳐 공항, 호텔, 병원, 상업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설계 및 CM용역 수주 소식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앵커>희림은 이란을 비롯해 다른 해외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는데, 향후 희림의 해외진출 목표 및 계획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말씀해주십시오.<장길훈 부사장>네 그렇습니다.희림은 국내 어느 건축설계 회사보다 먼저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중국/베트남 등 아시아지역, 이란/아랍에미리트/이라크 등 중동지역, 러시아, 미국, 유럽 및 아프리카지역 등 세계 곳곳에서 굴지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현재 베트남, 아제르바이잔, 아랍에미리트, 방글라데시, 테헤란 등 9개의 해외지사를 두고 있으며, 앞으로 건축설계 및 CM의 수요급증이 기대되는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중동지역의 신흥개발국가를 중심으로 활발한 수주 활동을 펼칠 것입니다.기존 일대일 맞춤형 마케팅을 통해서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고, 한국의 대형건설사, 투자개발사 등과 함께 합작형태로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입니다.<앵커>네. 지금까지 희림의 장길훈 부사장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그렇다면 시장의 반응은 어떤가요. 이란과 신흥개발국가 등 해외 집중 공략으로 인해 시장의 관심이 대단할 것 같은데요?<기자>네 그렇습니다.일단 시장에서는 특히 이란 등 중동 국가에 희림이 성공적으로 진출한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이란이라는 나라가 그간 서방에 의해 봉쇄됐던 만큼, 이란이 경제 재건에 대한 의지가 있으면서도 그것을 실행에 옮기지 못했는데요.전문가들은 조만간 국제 사회의 경제 제재가 풀리고, 이란이 경제 재건에 본격적으로 나설 경우 대규모 발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기진출 기업인 희림이 상당한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더 나아가 다른 개발도상국가로의 진출 또한 상당히 기대되는 대목인데요.특히 이런 저개발 국가들은 공항이나 경기장 등 공공시설에 대한 수요가 굉장히 많은 상황입니다.공공시설에 대한 설계는 이익률이 많이 남는 만큼, 이 쪽 분야에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희림이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앞으로 희림은 해외시장 다변화와 더불어 자신들의 강점인 경기장과 공항, 병원 등 특수설계 분야와 신도시 개발과 관련된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적극 나섬으로써, 장기적으로 해외 수주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의 건축 문화와 기술을 선보이고, 후방 산업체의 수출도 견인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이러한 해외 집중 공략과 양질의 기술력으로 인해 희림은 올 한 해에도 상당한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습니다.<앵커>네 잘 들었습니다. 최기자 수고하셨습니다.최경식기자 kschoi@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강동원 열애설 `사실무근 밝혀졌지만`...사생활 보도 `위험수위`ㆍ朴대통령 국회 겨냥 “직무유기” 맹비난...누리꾼 반응 ‘싸늘’ㆍ더민주 "필리버스터 중단" 결론..진짜 이유는 총선 승리 위해?ㆍ셰익스피어 무덤의 비밀...그 진실의 문이 마침내 열릴까?ㆍ‘비만 고슴도치’를 자바를 아시나요? “다이어트” 영상 SNS 화제ⓒ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