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습적인 한파로 인해 어깨 통증을 호소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어깨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은 오십견을 비롯해 어깨충돌증후군, 회전근개파열, 석회화건염 등 다양한 질환이 있지만, 오십견 환자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 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어깨병변` 중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상병은 흔히 `동결견(오십견)`으로 알려진 `어깨의 유착성 피막염`으로 2014년 기준 약 77만7천명으로 전체 진료인원의 3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십견을 가진 약 15% 정도의 환자는 한쪽 발병 이후 5년 내 반대 측에서 발생 하게 되므로 병력 과거력이 있고 증상이 시작되면 꼭 전문의와 상담할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인천에 거주 하는 김모씨(주부 54세)는 몇 년 전부터 오른쪽 어깨의 심한 통증으로 정형외과에서 오십견 진단 받았다. 하지만 `이러다 나아지겠지`라는 생각으로 꾸준한 병원 치료를 받지 않고 파스나 온찜질로 견뎌 왔다. 그러던 중 최근 반대편 왼쪽 어깨에도 극심한 통증이 와 정형외과를 찾은 결과 왼쪽 어깨까지 오십견이 발생했다는 진단을 받았다.인천 관절척추 모두병원 임대의 원장은 "요즘처럼 기온이 급속히 낮아지면 우리 몸의 혈관과 근육, 신경 등이 좁아지고, 수축 되는데 이런 경우 갑작스런 관절의 움직임이나, 무리한 운동 등은 어깨를 비롯한 모든 관절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특히 어깨 질환은 그 증상과 통증이 유사한 경우가 많아 정확한 진단을 통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십견 제대로 치료 받지 않으면 운동장애 남아오십견은 흔히 동결견이라고도 말하는데, 어깨 관절의 움직임에 제한을 동반한 통증이 있는 상태를 말한다. 의학적으로는 유착성 견관절염(adhesive capsulitis)이라 말한다.주로 노화에 따른 어깨관절 주위 조직의 퇴행성변화에 의해 발생하는데, 어깨관절의 부상이나 장기간 어깨관절을 사용하지 못한 경우에도 발생하기 쉽다. 또 특별한 원인 없이도 발생하기도 하기도 하고, 당뇨병이나 목 디스크 등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30~50%를 차지한다.증상은 극심한 어깨 통증을 유발 하는데, 옷을 입거나, 세수를 하고 머리를 감을 때에도 어깨 통증이 심해 일상 생활에 장애가 온다. 팔을 앞이나 옆으로 펴거나 들어올릴 때 통증 심해지고, 어깨 경직이 심해져 팔의 운동범위가 정상 쪽보다 감소 하게 된다. 특히 밤에 심한 통증을 느낄 수 있는데 아픈 어깨쪽으로 돌아누워 잠자기 어려워져 큰 고통이 따른다. 오십견이 다른 질환과의 가장 큰 차이는 시간이 갈수록 어깨가 굳어서 팔을 들거나 돌리는 것이 잘 안 되는 것이다.특히 오십견은 어깨힘줄파열과 혼동되는 경우가 많은데 어깨힘줄파열은 특정 동작만 취했을 때 통증이 나타난다는 게 다른 점이다. 어깨힘줄파열이 어렵게라도 스스로 팔을 들어올릴 수가 있지만 오십견은 노력해도 스스로 팔을 들어올릴 수가 없다.오십견은 잘 치료를 하지 않으면 운동장애가 남아서 일상생활이 많이 불편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인천 관절척추 모두병원 임대의 원장은 "오십견은 초기에는 보존적 치료로써 수동적 스트레칭(passive stretching exercise)과 같은 물리치료와, 온열 치료, 약물치료 등으로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증상에 따라서 회복하는데 1~2년씩 긴 시간이 소요되고 때로는 관절운동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는 후유증을 남길 수도 있다"며 "통증이 너무 심하거나 충분한 기간 동안 치료를 했는데도 호전이 더디다면 관절내시경수술을 통해 관절막을 박리하는 치료를 하는 것도 좋으며, 이 경우 빠른 통증 감소와 치료기간의 단축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 했다.▲ 조기에는 보존적 치료 가능, 심한 경우 관절내시경이 효과적오십견 치료에 사용 되는 관절내시경은 가느다란 두께의 관 끝에 초소형 카메라가 달려 있는 의료기구로, 오십견뿐 아니라 여러 관절질환의 수술에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이 수술은 기존의 절개식 수술이 아니라 관절내시경이 들어갈 수 있는 1cm미만의 작은 구멍만을 내어 수술을 하기 때문에 통증과 출혈, 수술 후 합병증과 같은 위험이 적어 최근 널리 사용 되고 있는 수술기법이다. 무엇보다 관절내부상태를 직접 볼 수 있어 진단이 정확하고, 진단과 동시에 그 자리에서 바로 수술을 할 수 있어 효과가 높다.하지만 아무리 효과적인 수술이라고 해도 어깨는 많은 신경과 근육, 힘줄, 혈관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반드시 임상경험이 풍부한 숙련된 전문의에게 수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인천 모두병원 임대의 원장은 "오십견은 환자에 따라서 자연적으로 치유가 되기도 하지만 근육이나 힘줄 파열 등이 원인인 어깨 통증일 경우 그 원인에 맞는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 하다"며 "통증이 수년째 이상 지속되고, 상태가 심해 진다면 반대편 어깨로까지 질환이 발생하기 때문에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제대로 된 원인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온라인뉴스팀한국경제TV 핫뉴스ㆍ카레가 치아 미백효과?‥"오히려 누래져"ㆍ인순이 `오해다` 반박 불구, 최성수 부인 인순이 검찰 고발 왜?ㆍ이이경, 알고보니 금수저…대기업 사장 아버지 연봉 얼마?ㆍ전지현, 얼마나 행복할까? "득남 소식 부럽네"ㆍ`톡하는대로` 차오루 "신촌에 오줌싸러 간다" 대체 무슨 말?ⓒ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