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뉴 시에나'. 사진=한국도요타 제공
도요타 '뉴 시에나'. 사진=한국도요타 제공
한국도요타는 '시에나'가 올 상반기 국내 수입 미니밴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시에나는 올해 상반기에 413대 판매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3.9% 증가한 수치다. 특히 6월에는 125대가 팔려 시에나 출시 이후 월간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

2011년 11월 국내에 들어온 시에나는 수입 미니밴 중 유일한 사륜구동(네바퀴굴림) 모델이다. 쾌적한 실내공간, 3열 파워폴딩 등 다양한 편의장치 등으로 국내 고급 미니밴 시장을 이끌었다. 지난 2월에는 상품성을 강화한 3세대 시에나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인 '2015 뉴 시에나'가 출시됐다. 미국 내 판매되는 최고급 사양인 리미티드 트림에 최고 수준의 다양한 편의·안전장치기 기본 장착됐다.

도요타 관계자는 "국내 고객들이 선호하는 한국형 내비게이션, 사각지대 감지장치(BSM), 후측방 경고시스템(RCTA) 등의 기본장착 옵션이 판매증가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요시다 아키히사 한국도요타자동차 사장은 "신형 시에나의 성공은 한국도요타가 지속적으로 한국 고객을 파악하고, 일본 본사와 미국 생산공장이 이를 제품개발에 반영한 '토요타 고객만족 실천'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