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이달 K5 하이브리드와 K7 하이브리드 판촉을 강화했다.

기아차는 6월 한 달 동안 하이브리드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유기농 전문 업체 이용금액 50% 지원 △더블 반값 프로그램, 납부이자 利-Turn(리턴) 프로그램 등 하이브리드 전용 구매 프로그램 △100일동안 자차 보험수리시 자기부담금 지원, 하이브리드 전용 부품 무상 보증, 중고차 가격 보증 등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기아차는 K5 하이브리드 및 K7 하이브리드를 구입한 고객의 유기농 업체 매장 이용 금액의 50%를 지원하는 '친환경 밥상' 행사를 진행한다. 참가를 원하는 고객은 차량 출고일부터 3개월 이내에 전국 각지에 각각 380개, 180개, 77개의 매장을 가진 초록마을, 한살림, 올가의 매장을 방문해 현대카드로 결제를 하면 된다. 기아차는 최대 60만원의 이용금액 중 50%를 지원할 예정이다.(온라인 쇼핑몰은 이용금액에서 제외됨)

더블 반값 프로그램은 2.9%의 금리 및 차량 가격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반값 할부'와 자동차세, 차량 보험료, 정비, 세차, 하이패스 결제금액의 50%를 지원하는 '반값 패키지'로 구성되어 있다.

하이브리드 구매 고객이 더블 반값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경우 일반적인 할부와 비교해 월납입금을 절반 수준까지 낮출 수 있다. K5 하이브리드 월납입금은 약 69만원에서 약 36만원으로, K7은 약 87만원에서 약 44만원으로 내려간다. 또한 반값 패키지에 해당하는 사용금액도 120만원 한도 내에서 최대 6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납부이자 '利-Turn(리턴)' 프로그램은 고객에게 납부 이자를 되돌려주는 할부 프로그램이다. 기아차 하이브리드를 구매한 고객이 5년 내에 기아차 승용 또는 RV(레저용 차량)를 재구매하는 경우 기존에 납부했던 할부 이자를 돌려받을 수 있다. 프레스티지 모델을 기준으로 K5 하이브리드를 구매한 고객은 약 56만원, K7 하이브리드를 구매한 고객은 약 70만원의 이자를 돌려받게 된다.

이와 별도로 이 프로그램은 하이브리드 차량 구매 시 1.5%의 저금리 및 차량 가격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K5 하이브리드는 200만원, K7 하이브리드는 50만원씩 깎아준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