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3구와 경기 성남시 등 이른바 '부자동네'에 국민연금 임의가입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보건복지위 김희국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지역별 임의가입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서울지역 임의가입자 수에서 강남·송파·서초구 등 강남 3구가 강북·성동·중랑구 보다 6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1월부터 8월말 현재까지 강남 3구에는 1만1781명이 임의가입자로 국민연금에 가입했다. 이에 반해 같은 기간 강북·성동·중랑구의 임의가입자는 1907명에 그쳤다. 중구는 549명으로 가장 적었다.

전국적으로는 경기도 고양시의 임의가입자가 5982명으로 가장 많았고, 성남시 5611명, 수원시 578명, 용인시 4631명, 서울 송파구 4509명 등의 순이었다. 임의가입자가 가장 적은 곳은 전북 장수군으로 15명에 머물렀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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