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이 딸의 발레 공연을 보며 크리스마스 연휴를 보냈다.

이 부회장은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과 함께 지난 24일 오후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발레 공연을 보기 위해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를 찾았다. 이날 공연엔 이 부회장의 여덟 살 딸이 출연했다. 국립발레단 부설 발레아카데미를 다니고 있는 이양은 18일부터 25일까지 계속된 10회 공연 중 24일을 포함해 세 차례만 무대에 올랐다. 이 부회장은 1부 공연만 보고 자리를 떴으며 홍 관장은 손녀 공연을 끝까지 관람했다.

이 부회장은 작년 12월에도 딸이 처음 출연한 ‘호두까기 인형’ 발레 공연을 보기 위해 예술의전당을 찾는 등 자녀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들딸과 함께 삼성라이온즈 경기가 열리는 야구장을 찾기도 한다.

정인설/김보라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