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 투자의견 정리

◎ 은행업 - 씨티
- 기준금리 인상과 현대건설 매각, 그리고 부동산 경기회복 신호 등 3가지 긍정적인 상황을 고려할 때 우리금융과 하나금융지주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
-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은행들이 수혜를 입을 것
- 특히 장기적인 네거티브 듀레이션 갭과 저금리 수신을 갖고 있는 KB금융, 카드사업 부문이 상대적으로 약세인 우리금융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
- 현대건설 매각도 은행주 매력을 끌어올리는 요소
- 현대그룹이 현대건설 인수가로 5조5000억원을 제시, 5개 주요 은행들이 세후 기준으로 2조4000억원 가량의 차익을 거둘 것으로 분석
- 특히 외환은행과 우리금융의 경우 각각 9040억원, 7960억원의 이익을 거둬 2011년 장부에 반영이 될 것
- 아파트 가격 안정으로 부동산 시장이 조기에 소프트 랜딩할 것이란 신호가 보임
-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익스포져가 많은 우리금융과 KB금융이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
- 하나금융지주가 외환은행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은 합병으로 인해 9.7%였던 하나금융지주의 ROE가 2011년에는 13.9% 올라갈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
- 하나금융지주가 우리금융으로부터 멀어지면서 우리금융 주가가 약세를 보였지만 하나금융이 우리금융으로 다시 돌아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음
- 정부는 하나금융의 인수전 참여 여부와 상관없이 지방은행 매각을 시작할 것. ·

▶ 외환은행(004940) - 노무라
- 내부 의견을 통해 인수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호주의 ANZ를 제시
- 하나금융지주 입장에서 외환은행 인수가 매력적일 수 있으나 재정적인 측면과 외환은행 노조의 ANZ 선호 등의 이유로 ANZ 인수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
- ANZ 입장에서 본다면 외환은행은 아시아 시장 확장 전략에 잘 맞아들어 인수합병을 하기 위해 하나금융이 제시한 입찰 가격 보다 더 많은 금액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음
- 하나금융지주는 외환은행 인수를 위해 ANZ가 지불하고자 하는 금액보다 10%의 프리미엄을 추가한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상태
- 론스타 입장에서 보면 매각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가격이지만 ANZ는 이미 두 달전부터 실사작업을 진행해 거의 마무리 하는 상황이라 아직 실사를 진행하지 않은 하나금융 대비 ANZ가 타이밍상 유리
- 외환은행 노조 측면에서 보면 하나금융과 외환은행의 지점이 중복되는 부분과 잠재적인 정리해고에 대한 여지를 생각해 볼 때 하나금융 보다 ANZ를 선호할 가능성이 높음.

▶ 한국가스공사(036460) - 메릴린치 : 투자의견 매수, TP 7,000DNJS
- 계절적 요인과 정책적 여건 개선으로 분기 실적이 조만간 크게 호전될 것
- 연료비 물가연동제 등 정부의 에너지 가격의 단계적 현실화 방안으로 한국가스공사의 실적개선은 시간문제
- 연료비 물가연동제가 시행되면서 가장 큰 정책적 리스크가 해소
- 이는 한국가스공사 현금흐름과 재무구조를 정상화하는 시발점이 될 것
- 원유 가격 상승세는 한국가스공사 실적에 오히려 긍정적
- 글로벌 원유 수요가 비교적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고 있어 원유 가격과 가스공사 주가의 상관성은 강해질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