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0.08.10 14:35
수정2010.08.10 14:35
외국계 증권사 투자의견 정리
◎ 한국금리 - 노무라
- 한국은행이 이달중 기준금리 인상을 쉰 뒤 9월과 11월에 각각 25bp씩 추가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
- 지난 7월 한국은행이 예상보다 일찍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시장은 이달 한은의 행보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음
- 한은이 8월에는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
- 원화절상과 금리 인상 조합은 단기외채 증가를 줄이는 역할을 하며 실질GDP 성장률이 하반기에 상반기보다 둔화되지 않고 오히려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언제든지 근시일내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가능한 상태
- 연속적인 금리 인상은 지난 2007년 7월과 8월 신용 팽창이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주택가격이 뛰는 등 경기가 과열양상을 보일 때에만 이뤄졌던 만큼 이번에는 8월에 쉰 뒤 추가 금리 인상을 검토할 것
- 한은은 앞으로도 신중한 행보를 보일 것
- 이에 따라 9월과 11월에 25bp씩 금리 인상이 추가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
- 기준금리의 중립수준은 4%로 보는 만큼 여전히 낮은 수준일 것
- 2012년 상반기까지 4% 수준에 점진적으로 맞춰갈 것이지만, 이는 긴축기조로 전환되는 게 아니라 완화기조의 정도를 낮추는 조치가 될 것
▶ 삼성생명(032830)
* 골드만삭스 : 투자의견 매수, TP 120,000 -> 125,000원
- 올해 1분기(4~6월) 당기순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
- 삼성생명은 1분기 당기순이익이 6천19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0.8%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전날 발표
- 서울보증보험이 자산유동화증권(ABS)을 상환한 데 따른 특별이익 4천160억원이 이익으로 잡히면서 1회성 이익이 크게 증가
- 또 펀딩 코스트(자금조달 비용)가 지난해 동기 대비 0.22%포인트 하락하고 위험 손실 비율(risk loss ratio)도 0.3%포인트 떨어지면서 당기순이익이 급증
- 삼성생명은 650명의 희망퇴직을 단행함으로써 매년 약 450억원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
- 13회차 유지율이 81.8%로 작년 동기 대비 5.7%포인트 개선되는 등 보험계약 유지율도 호조세 지속
- 사망보험상품 판매가 지난해 동기 38.7% 증가하는 등 사망보험상품의 연납화보험료(APE)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
- 다만, 생명보험상품의 판매는 28.3% 감소하면서 보장보험상품의 전체 APE가 1.7%에 그친 점은 부정적.
* 씨티 : 투자의견 보유, TP 118,000원
- 삼성생명의 실적이 기대에 미흡
- 동사가 회계연도 1분기에 기록한 순익 6190억원은 우리 전망치를 하회
- 인력 감축으로 인한 구조조정 비용이 변수로 작용했으며, 일회성 요인을 제외할 경우 핵심 순익은 대체로 전망치에 부합한 수준
- 구조조정으로 인한 비용 절감과 수익증권에서 비롯되는 일회성 투자이익 등이 긍정적 이익 요인
- 일회성 요인을 제거한 순익이 1조2000억원 정도 되고, 올해 연납화보험료(APE) 성장률이 7%에 머물러 있는 것은 여전히 리딩 보험사에 대한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요인
- 금리 상승 수혜와 부정적 스프레드 축소 또한 예상만큼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
* CS : 투자의견 중립, TP 118,000원
- 주가가 단기적으로 오를 수 있겠으나 이는 차익실현의 기회
- ABS 관련 특별이익을 포함해 내년 순익 전망 1598억원을 달성하기 위한 과정이 진행 중
- 전체적인 결과에 큰 서프라이즈는 없었음
- 일회성 이익을 제외할 경우 이번 실적은, 삼성생명이 규모적 차원의 리더십을 넘어 좀 더 높은 수준에서의 리더십 프리미엄을 누리기 위한 견조한 수익성을 증명하는데 충분치 않다는 우리의 견해를 뒷받침
- 기술적 요인으로 단기적으로 크게 오를 수는 있겠지만, 긍정적 요인들은 이미 상당히 가격에 반영된 상태
- 주가 강세를 차익실현의 기회로 삼고 삼성화재나 대한생명으로 갈아타는 것이 낫다고 분석.
▶ 웅진코웨이(021240) - 골드만삭스 : 투자의견 매수, TP 44,000 -> 50,000원
- 환경 가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중국 자회사도 강력한 성장세를 이어가 장기 성장 전망이 유효
- 주력 사업인 환경 가전 부문이 수요 증가에 힘입어 안정적으로 성장
- 중국 자회사도 2012년까지 3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탄탄한 성장세를 시현
- 또 국내 화장품사업진출을 놓고 시장에서는 적자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지만, 적자 가능성은 제한적
- 현재 주가는 내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 15배로 매력적인 진입 기회를 제공
▶ 현대차(005380) - 다이와 :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 TP 180,000원
- 신형 아반떼에 대한 주문 폭주 지속
- 지난 2일 출시된 신형 아반떼에 대한 예약 주문이 이미 1만7000대를 기록
- 이는 포르테에 대한 예약 주문 3000대, 뉴 SM3 1만대를 훨씬 웃도는 수치
- 지난 2006년 아반떼 출시 당시도 3개월간 현대차의 주가가 13% 가량 상승
- 이번에도 아반떼에 대한 폭발적인 인기가 주가의 상승 모멘텀이 될 것
- 현대차의 시장점유율이 지난 1월 50.1%에서 7월 40.9%로 떨어진 것은 아반떼 등 중소형차 부문에서의 부진 때문인 것이 큼
- 뉴아반떼의 성공적 런칭으로 현대차는 시장점유율을 40% 대 중반까지 회복 할 수 있을 것
- 미국시장에서의 선전과 향후 출시 예정인 신규모델로 2012년 회계연도 까지 수익개선이 지속될 것.
▶ 삼성전자(005930) - CS :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 TP 940,000원
- 7~8월 D램 시장을 분석한 결과 우려했던 것 보다 업황이 나쁘지 않음
- 시장 조사 결과 D램 주력제품인 DDR3 1기가비트(Gb)의 거래가격이 8월 들어 전월 대비 4~5% 정도 조정받았음
- 하이닉스와 삼성은 3분기 D램가가 전분기 대비 8~9% 정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며, 특히 PC D램가는 두자릿 수 퍼센트로 떨어질 것이란 가이던스를 제시
- 하지만 8월의 시장 상황을 봤을 때 이는 보수적인 접근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음
-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잔존하는 가운데도 지난 7월 D램 수출은 전월 대비 5% 증가
- 지난 5~6월 재고 조정 이후 수출량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음
- DDR3의 출하량은 전월 대비 20% 가까이 증가했다"면서 "노트북 D램 또한 8~9월 회복세를 나타낼 것.
▶ 포스코(005490) - UBS : 투자의견 매수, TP 650,000원
- 인도 제철소 건설 사업에 또다시 제동이 걸렸지만,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
- 외신에 따르면 인도 중앙정부는 오리사주에서 추진되고 있던 포스코의 제철소 건설사업을 중단하라고 주(州) 정부에 지시
- 자이람 라메시 인도 환경장관은 비정부기구(NGO) 위원회가 포스코 제철소 건설이 현지 주민 및 산림 보호를 위한 `산림권익법(the Forest Rights Act)'을 위반했다는 결론을 내린 뒤 이 같은 조치를 결정
- 오리사주 정부가 중앙정부에 사업을 허용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제철소 건설 계획은 연기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
- 인도 중앙정부의 이러한 결정은 부정적
- 하지만 오리사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치가 낮았기 때문에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