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급등으로 역외환율이 1120원대 후반으로 하락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장중 1127.0~1132.0원 범위에서 등락을 보인 끝에 1130.5~1131.5원에 최종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1개월물 평균값은 1131.0원으로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1.05원을 감안하면 전일 현물환 종가 1132.1원에 비해 2.15원 내린 수준이다.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이 유로존 재정위기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7500억유로 규모의 긴급 구제기금 조성을 발표했고,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 국채를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18개월만에 최대폭으로 급등했고, 미 증시도 다우 지수가 404.71포인트(3.90%) 상승하는 등 동반 강세를 보였다. 유로·달러 환율은 1.31달러까지 올랐다가 전일대비 0.0132달러 내린 1.2788달러로 마감했다. 달러는 약세를 보여 글로벌 달러 인덱스가 전날보다 0.19포인트(0.22%) 내린 84.26으로 거래를 마쳤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