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은 올해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한국지수 및 아태지수에 동시 편입됨으로써 지속가능경영 측면에서 KB금융그룹의 역량을 대내외에 알렸다. DJSI지수의 편입은 KB금융그룹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사회적책임투자(SRI) 펀드의 유치 가능성을 높였을 뿐 아니라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 수행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009년은 KB금융그룹 출범 초기로 그룹의 시너지 극대화 기반 마련 및 리스크관리 강화를 통해 지속성장기업으로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한 해였다. 2010년에는 올해의 경영성과와 시사점을 토대로 내실위주의 안정 성장 및 선제적 리스크관리를 통한 수익성 회복, 균형성장을 위한 비은행부문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재무적 성과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 및 친환경경영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모범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KB금융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국민은행은 2006년 사회협력지원부를 설립하고 2009년 녹색금융경영 추진단을 구성하는 등 사회와 환경분야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왔다. 녹색금융의 경우 녹색기업 여신 우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 · 융자 등을 실시하고 있다. 우수 녹색기술 발굴과 금융지원을 위해 국가녹색기술대상도 후원하고 있다. 기업여신 심사시 환경경영을 잘하고 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해 줌으로써 실질적으로 여신우대를 받을 수 있는 프로세스 또한 구축했다. 상품측면에서는 'KB녹색성장대출''녹색성장 e-공동구매 정기예금''KB 녹색성장 카드''녹색자전거 보험' 등 새로운 녹색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녹색경영 측면에서는 그린전산센터를 구축하였으며 업무용 자전거 도입,자원재활용,발광다이오드(LED) 조명비중 확대,하절기 에너지 절약 캠페인 실시 등 친환경 경영관리에 역점을 두고 있다. KB 탄소배출량관리시스템을 개발 완료하여 실질적인 탄소배출량 측정을 시작하게 됐으며,'제1호 KB 탄소중립의 숲' 조성과 '에코트리(Eco-tree) 행사' 등 식목 활동도 적극 추진했다. 그린 마케팅과 관련해선 환경관련 만화책자 발간과 전시회 참가 등을 통해 친환경 금융거래의 필요성에 대한 홍보활동을 적극 추진했다.

KB금융그룹은 내년에도 환경과 관련해 전 그룹 차원에서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지속 실시하고 탄소시장과 관련한 사업 기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또 국민은행은 대외기관 제휴를 통한 신사업 추진, KB 탄소중립의 숲 조성사업 추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이산화탄소 배출량 관리의 효율화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 밖에 사회적 측면에서는 '미소금융재단'을 통하여 어려운 환경에 있는 이웃들이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대학생해외봉사단 '라온아띠', 어려운 청소년의 학습을 돕는 KB국민은행영어캠프와 KB희망공부방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