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담배를 피운 사람은 대장암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암학회(ACS)의 마이클 선(Michael Thun) 박사는 18만5천명(50-74세)을 대상으로 13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현재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대장암 위험이 27%, 오래 담배를 피우다 끊은 사람은 23% 각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온라인 의학뉴스 전문지 헬스데이 뉴스가 3일 보도했다.

담배를 40년이상 피운 사람은 전혀 피우지 않은 사람에 비해 대장암 발생률이 38%나 높았다.

다만 40세이전에 담배를 끊은 사람은 대장암 위험이 높아지지 않았다.

이 결과는 적색육-가공육 과다섭취, 비만, 운동부족 등 다른 대장암 위험요인들을 감안한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 의학전문지 '역학-생물표지-예방(Epidemiology, Biomarks & Prevention)' 12월호에 실렸다.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sk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