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의 'SOS! SDS!' 시리즈는 정보기술(IT) 분야 인프라의 중요성이 정보화시대에 더욱 커지고 있음을 강조하고자 했다.

삼성SDS는 '글로벌 IT서비스 기업=삼성 SDS'를 제대로 알리기 위한 기업PR 캠페인으로 2009년 광고 테마를 'SOS! SDS'로 설정했다. 이는 국내 1위를 넘어서 '글로벌 IT서비스 기업'이란 목표를 세우고 해외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전사적 노력의 일환으로 기획된 것이다.

삼성SDS는 2008년에 이어 글로벌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SDS의 구체적인 이미지를 형성하기 위해 SDS를 자발적으로 찾는 세계인의 모습을 광고에 그렸다. SDS의 다양한 서비스를 받은 세계인들을 고객의 입장에서 만국 공통어인 'SOS'로 표현해 삼성SDS가 국내뿐 아니라 진정한 글로벌 기업이라는 것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한 것이다.

'SOS! SDS!' 광고의 핵심 키워드는 전 세계가 삼성SDS를 바라보는 시각이며 그들이 삼성SDS에 보내는 신뢰를 의미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뛰어난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삼성SDS의 IT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해 구원의 신호인 'SOS'를 보낸다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운율을 살려 표현함으로써 광고적인 재미를 더했다. 광고 비주얼에서도 일본 중국뿐만 아니라 신흥 시장인 중동 인도 등에도 세계 수준의 IT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사실을 사막,타지마할 등의 상징적인 배경에 "SOS! SDS"를 크게 그리는 것으로 표현했다.

삼성SDS는 IT기업으로 소비자들이 눈으로 볼 수 없는 영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어 재미있는 요소를 가미해 광고에 시선을 끌 필요가 있었다. 따라서 'SOS! SDS'라는 의미있는 표현으로 시청자의 궁금증을 유발하려고 했다. 또 기존 SDS의 글로벌 캠페인을 고객의 목소리로 이야기하는 비주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IT와 서비스 역량,서비스를 표현해 냈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그 어느 때보다 기업성장이 힘든 한 해였지만 삼성SDS는 전자정부 및 SOC사업을 중심으로 중국,동남아,중동 및 남미 등 전략시장을 집중 개척한 결과 사상 최대의 해외사업 성과를 달성하는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김세호 삼성SDS 홍보팀장은 "삼성SDS는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세계 수준의 IT기술과 서비스 역량,차별화된 IT융합 서비스로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하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내년 초 삼성네트웍스와 함께 통합법인 출범을 앞둔 가운데 IT서비스와 네트워크 업의 개념이 결합한 비즈니스 모델인 'ICT(정보통신기술) 서비스 기업'으로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