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와 연말, 연초를 앞둔 가전업체들의 홀리데이시즌 특수 마케팅이 한창입니다. 국내 시장뿐 아니라 해외 매출 비중이 큰 북미시장에서도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정연 기자입니다. 전통적으로 4/4분기는 가전제품 판매량이 증가하는 시기입니다. 겨울방학과 크리스마스, 연초를 앞둔 PC와 휴대폰, TV 수요가 늘고 재고정리를 위한 업체들의 프로모션이 활발해지기 때문입니다. 올 겨울에도 국내 대형 가전업체들은 홀리데이시즌 특수를 잡기 위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LG전자는 보더리스 TV와 6모션 트롬 출시를 기념한 신한카드 캐쉬백 행사부터 프리스타일 디오스 김치냉장고와 디오스 멘디니 냉장고 신모델 구매고객 대상 이벤트, 에투알 발레 갈라 티켓 증정 혹은 스와로브스키 액자 등의 경품 증정 등을 실시 중입니다. 하반기 전략 모델인 뉴 초콜릿폰의 크리스마스 에디션 출시와 함께 메리 크리스마스 이벤트도 개최합니다. 글로벌 매출의 30%를 차지하는 북미시장 프로모션도 진행합니다. 미국의 쇼핑 절정기인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간판제품인 드럼세탁기와 냉장고 위주로 베스트바이와 홈디포에서 할인 행사도 펼치고 있습니다. 블랙프라이데이란 추수감사절 다음 금요일로 북미지역 쇼핑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시기입니다. 단 TV의 경우, 올들어 판매가 급증하면서 재고가 넉넉하지 않아 적극적인 프로모션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북미시장이 전체 매출의 21%를 차지하는 삼성전자도 블랙프라이데이와 홀리데이시즌을 맞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최악의 불경기 속에서도 월마트 매장 오픈 2시간만에 삼성 LCD TV 판매 매진의 기록을 세운 삼성전자는 올해에도 가격 할인 이벤트로 북미 소비자를 사로잡는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지난해와 같은 대규모 가격 인하 형식의 판촉은 자제할 예정입니다. 공급망관리를 통한 재고물량 부족으로 거래선에서 할인규모를 축소해줄 것을 요청한데다,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을 강화하기 위한 것입니다. 홀리데이시즌을 앞두고 특수를 누리기 위해 판촉 행사를 벌이고 있는 가전업체들. 국내외 4분기 판매 확대로 재고 감소와 매출 증대를 노리고 있습니다. WOW-TV NEWS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