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회의에 직접 참석해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제시하기로 했습니다. 25일 미국의 각 언론들은 백악관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오바마 대통령이 노벨평화상 수상을 위해 노르웨이 오슬로에 가기에 앞서 다음달 9일 코펜하겐에 들러 기후변화회의에 참석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NBC방송 등은 오바마 대통령이 202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기준으로 30% 감축하는 목표안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코펜하겐 기후변화회의에서 최종 합의가 도출되는 폐막시점에는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환경보호단체들은 코펜하겐 기후변화회의의 합의사항이 강력한 구속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오바마 대통령이 폐막식까지 참석해야 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박진규기자 jkyu200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