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규제로 인해 강남지역 주택 시장이 얼어붙었지만 주상복합 거래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재건축에 비해 투자금이 적고 실거주 위주의 수요자가 대부분인 것이 주요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11월 초 7억3천만원에 거래되던 강남 도곡동의 한 주상복합아파트. 일주일만에 1천만원 오른 7억 4천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삼성동의 한 중소형 주상복합 역시 일주일만에 13억원에서 14억원으로 올랐습니다. 7%가 넘는 상승률입니다. 강남 주상복합아파트는 거래가 꾸준히 이어지며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대출규제 확대 이후 꽁꽁 얼어붙은 강남 매매시장과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기존 강남권 아파트 고전, 반면 주상복합 강보합세 , 올초 재건축과 새아파트 가격 많이 오르고 실수요자 접근 어려워짐, 대출규제까지 더함. 주상복합은 기존 재건축 시장에 비해 시세 저렴, 강남 업무지구 수요자 실수요자 투자 늘어" 실제로 지난주 강남, 서초, 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3구의 일반 아파트 시세는 0.02% 떨어졌습니다. 여기에 강남의 주요 재건축 단지는 하락폭이 더 커 0.18% 하락했습니다. 반면 강남 주상복합은 0.19% 오르며 나홀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강남 주상복합의 경우 투자보다는 실수요 위주여서 일반 아파트에 비해 대출규제의 영향을 적게 받는다고 분석합니다. 또 브랜드와 입치 가치를 중요시하는 수요가 일정해 당분간도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WOW-TV NEWS, 김효정입니다. 김효정기자 h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