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지난 주말 본격 개장한 강원지역 스키장에 스키·스노보드 마니아들이 몰리면서 스키장에 입점한 편의점들이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1~22일 스키장 내 편의점 매출은 지난해보다 25% 안팎 올랐다.훼미리마트는 스키장내 점포 12곳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25.4% 늘었고 고객수도 약 1만7000명으로 지난해보다 23.2%(3200명) 많았다.GS25의 8개 점포 매출은 24.8% 올랐다.올 7월 문을 연 세븐일레븐 홍천 대명점은 지난주보다 매출이 약 130%,고객수가 약 160% 올랐다.

장인용 훼미리마트 경동영업부장은 “따뜻한 음료 및 간단한 요기거리로 먹을 수 있는 과자나 라면,주류 매출이 많이 올랐다”며 “겨울방학이 되면 매출이 지금보다 3배는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본격 스키시즌에 돌입하자 롯데백화점은 오는 27일 소공동 본점과 잠실점을 시작으로 내년 2월 초까지 각 점포 특설 매장에서 ‘데쌍뜨’‘로시욜’‘버튼’‘악스’ 등의 브랜드의 스키·스노보드 용품을 판매한다.참여 브랜드는 총 18개로 지난해보다 2~3개,물량은 30% 각각 늘렸다.‘폴제니스’‘라시엘로’ 등 10개 브랜드와 협력해 지난해보다 가격을 10% 낮춘 롯데백화점 단독 제품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특설매장 오픈 첫 5일간 방문하는 고객 선착순 10명에게는 구매와 상관 없이 브랜드별로 비니모자,두건,마스크 등을 증정한다.다음달 20일까지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과 헌 제품을 가져온 고객에게 각각 10% 할인 혜택을 준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