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출시를 앞두고 국내 휴대폰 업체들의 스마트폰 공략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한정연 기자입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애플 '아이폰'이 이달 말 한국시장에 상륙합니다. 국내에 출시되는 아이폰은 연간 20만대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미미하지만 아이폰과 경쟁을 위한 국내 업체들의 빠른 행보가 눈에 띕니다. 우선 삼성이 옴니아2 출시와 함께 올해를 스마트폰 대중화의 원년으로 선언하고 아이폰과 본격 대결을 벌입니다. 옴니아2는 윈도우 OS와 800MHz의 초고속 CPU, 와이파이, 디빅스 지원 등 강력한 모바일 PC 성능 지원을 바탕으로 햅틱 UI 2.0을 통해 일반 휴대폰처럼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삼성전자의 옴니아2는 40만원대 가격이며 아이폰도 이와 비슷한 가격대에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LG전자는 일단 스마트폰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 정비를 끝내고 12월 말 3개 이동통신사업자에 동일한 모델의 스마트폰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올해는 한개 모델로 시작해 시장 규모 확대 정도에 맞게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입니다. 팬텍계열도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여타 휴대폰 업체들보다 대응 시기는 늦습니다. 내년 4월에서 5월 사이에야 인드로이드 OS를 사용하는 스마트폰을 출시하기로 했으며 이를 계기로 스마트폰 시장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연간 200만대 규모로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10% 수준에 그치는 스마트폰 시장. 아이폰 국내 출시를 계기로 휴대폰 업체들이 스마트폰 시장에 본격 뛰어들면서 규모확대 여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